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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나롯이 보이는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저녁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는 서쪽을 향해 있어서 일몰 시간이 되면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리조트 직원들에게는 매일 맞이하는 평범한 저녁이겠지만

    이곳 방문객들에게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일몰은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일테니까요





    일몰 시간이 되니 리조트 앞마당이 더 밝아진 느낌

    사진 속에는 없지만 하나둘 잔디 밭으로 나와 일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더군요

    타나롯 사원도 이 시간에는 일몰을 보려 몰려든 사람들이 많을거 같네요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일몰은 지금껏 어느 여행지의 일몰보다 아름다웠습니다

    해가지니 기온도 좀 내려가서 선선해지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여행자들의 마음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을거 같네요

    하루가 지나감에 대한 아쉬움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 한켠으로 가면 해변가로 내려갈 수 가 있더라구요

    일부 관광객들은 해변가로 내려가 뻘위를 걸어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바닷물도 만져보는 듯 했습니다

    모두 리조트 투숙객들이예요





    발리는 적도 넘어 남반구에 있지만 평년 기온이 비슷하게 유지 되고 하루에 한두번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번도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온다해도 잠깐 지나가는 비라서 여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사진을 찍은 그날은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타나롯 사원입니다


    발리의 대표 여행 방문지 중에 한곳인 타나롯 사원은 16세기에 자바에서 온 고승 니라타가 서해안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바다 위에 떠 있는 바위덩어리로 된 섬의 경관을 보고 신들이 강림하기에 어울리는 곳이라 여거 마을 사람들과 사원을 건립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이 섬에는 신의 화신인 검은 뱀이 살고 있어 바다로부터 오는 악령을 쫓아버린다고 믿고 있고 동굴에 바다 뱀신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타나롯 사원은 인도양으로부터 강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침식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에서는 태풍이나 바람이 불어야 해안가에서 높은 파도를 볼 수 있는데 타나롯 근처는 십여미터 높이의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날의 일몰





    사진으로 보기엔 소박해보이지만 화려하고 정감가는 리조트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로비 건물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 앞마당 잔디밭을 따라 바다를 보며 가다보면 가파른 절벽 너머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큰 파도와 부서지는 파도소리





    이 사라는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에서 가장 인기 좋은 사라 중에 하나인데 늘상 사람들이 있다가 저녁이 되니 비어있더군요 발리에 오기 전에 저 사라에서 꼭 누워서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는 한 5분 정도 머물다가 일어났던거 같아요 산책하고 걸어다니는게 더 즐거웠네요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메리카 레스토랑

    리조트 투숙객이 꽤 많았는데 저녁들은 어디서 먹는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오붓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었네요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 메리카 레스토랑의 디너

    애피타이저로 주문한건데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참치 연어 장어 계란말이 아보카도 크랩 등을 올린 초밥

    맛도 좋아요

    (애피타이저로 이 메뉴 강추!!)





    연어 요리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피자인데 맛은 평범했어요

    저는 두툼한 피자를 좋아하는데 해외나가서 두툼한 피자 구경하기는 어렵더라구요





    김치가 들어간 누들 요리였는데..

    브로콜리 김치 돼지고기 등등이 들어간 한마디로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추가요!! 맛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이니 김치 먹어야지!! 라는 목적으로 시킨건 절대 아닌데 어쩌다보니 김치가 들어간 요리를 주문했네요

    메뉴판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진도 없고 처음보는 식재료 단어들이 많아서 어떤 형태로 요리가 나올지 짐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한국어로 된 메뉴가 있었으면 더 선택하기가 즐거웠을 것 같네요


    블로그 리뷰중에는 이게 맛있다고 한 분도 계시더라구요 제가 먹기에는 그닥그닥 

    외국인에게 김치찌개 요리를 부탁해서 나온 딱 그런 맛!!

    이런건 휴가 끝나고 집에가서 해드시고 가능한 새로운 요리들을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피자와의 조합이 나름 맛있었어요)





    디저트입니다 월넛 아이스크림과 딸기 그리고 좌측에 뜨거운 저건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또다른 딸기 디저트

    딸기위에 비스킷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딸기 셔벳

    달달하고 상큼한게 맛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옆에 있는 선셋 라운지로 이동 했습니다

    사진은 선셋라운지에서 바라본 공용 풀

    일정동안 저녁에 두번 갔었는데 한번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고 또 한번은 노래를 부르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었다는..





    이 정도로 어두운 편은 아니었는데 사진이 좀..

    선셋라운지는 식사보다는 간단한 요리와 함께 음료나 주류를 파는 곳이었어요

    통 유리로 된 난간으로 공용 풀이 내려다보여서 저녁에 음악을 들어며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맥주가 빈땅이었다면 발리의 대표 맥주는 발리하이라고 해야 될것 같습니다

    선셋라운지에서 처음 보고 처음 마셔본 발리하이는 분위기상 그랬을 수도 있지만

    빈땅보다 맛이 좋았습니다 발리하이는 필스너비어 느낌으로 빈땅보다 부드럽고 맛은 조금 더 진했습니다

    발리에 가시면 빈땅만 드시지 말고 발리하이를 드셔보세요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선셋라운지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우리 말고 한팀도 안들어 오더라구요

    손님보다 직원이 많아서 부담부담





    선셋라운지에서 객실로 가는 길에 만난 벽장식

    로비 주변은 꽤나 고급스럽고 자연미도 느낄 수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 앞마당에서 로비 방향으로 올라오는 길 중..

    일본인 커플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안타까운게..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게 훨씬 더 멋지고 좋았습니다

    (사진빨이 참 안받아요 ㅋㅋ)

    현지 가이드말로는 개인적으로 볼 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리조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시설이나 서비스는 최고 수준인데 따로 떨어져 있어서 비용이 다소 저렴한대도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장점


    골프장을 포함하여 넓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어 한적하고 조용한 리조트

    리뉴얼을 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한 룸 컨디션

    천정이 높고 타 리조트 대비 넓은 객실

    플래티넘카드(골드카드)를 통한 올인클루시브이면서도 전체 비용은 동급 리조트 대비 저렴한 편

    발리의 대표 관광지인 타나롯이 리조트와 인접

    키즈클럽, 스파, 3개의 공용풀, 유아풀, 워터슬라이드, 골프장 등 동급 리조트 대비 다양한 시설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의 단점


    공항과의 거리가 다른 리조트에 비하여 멀다 (1시간 정도)

    타나롯 사원 외 다른 관광지까지의 거리가 멀다 (기본 1시간 이상)

    리조트 주변 상점이 없어 필요한게 있다면 리조트에 들어가기 전에 사서 들어가거나 리조트 내에서 해결해야 함

    한국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인지 대형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서비스나 한글 안내 등이 전무함

    (물론 대충 영어로 말해도 잘 알아들어서 의사소통에는 크게 무리는 없으나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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