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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용산 아이맥스에서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용산 아이맥스

    토요일 오전 7시 상영이니 공항가는 것처럼 일찍 일어나서 도착했다

    깨어난 포스부터는 매번 개봉 첫주 토요일 조조를 보곤 한다

    스타워즈 올드팬들이 늘 극장을 가득 채우곤 했는데 이번엔 가장 한산하다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용산 아이맥스

    영화후기는 아래에







    용산 아이맥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 사이즈를 갖췄다

    이에 맞게 좌석수도 정말 많다

    난 가장 뒷자리인 O열이었다

    올라오다가 어느 자리가 가장 좋을까를 보려고 몇자리에 앉아봤는데


    용산 아이맥스의 명당자리는 가로로는 단연 가운데가 맞고

    세로로는 가운데보다도 약간 뒷자리인 I열부터 K열 정도가 좋을거 같다

    그자리가 아니라면 명당자리를 중심으로 앞쪽보다는 차라리 뒷쪽이 더 좋을거 같다


    앞자리는 정말 목이 아플 정도로 스크린이 높이 있고 옆자리는 고개를 돌려서 봐야할 정도로 스크린 폭이 길다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3D 상영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는데 3D 안경을 착용하면

    사이드에서는 보기가 영 불편하다







    스타워즈 아이맥스를 보면 늘 포스터만 줬는데 이번에는 스티커도 줬다

    그닥 고퀄의 스티커는 아니지만 그래도 간만에 스티커를 여기저기 붙여보니 동심이 폴폴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용산 아이맥스에서 받은 포스터

    영화 보기 전에 받으면 영화 보는 내내 신경 쓰이므로

    나가는 길에 받기를 권한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나라고 인쇄 자체가 모서리가 구겨진 종이처럼 인쇄되어 있다


    조금 아쉬운건 저 인쇄 사이즈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거

    뭐 얼마나 아끼려고 사이즈를 줄이는지는 모르겠지만

    CGV 아이맥스 좀 그러지 말자

    (계속 작아지면 나중엔 엽서로 주겠구만)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스포 매우 조금)

    이야기 흐름은 아주 어린시절이 아닌 스타워즈 에피소드4 이전을 다룬 듯 하다

    이야기의 흐름에는 에피스도1~3 어디쯤인지 애매하다고 생각을 했으나


    후반부에 황당하게 다스몰이 등장을 한다

    아니 그게 다스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극중 다스몰이라고 이름이 나오지도 않지만 생김새가 좀 다르기도 하다




    다스몰이 맞다면


    이게 좀 꼬인다

    다스몰은 오비완이 상하반신 두동강을 내는데 등장하는 다스몰은 다리가 멀쩡하다

    스타워즈 반란군 애니메이션에서 다스몰은 어찌저찌 다시 살아나는데 이 경우 다리가 기계 다리가 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기계 다리가 아니므로 그 시점에서 본다면

    이건 에피소드 1편 이전 이야기가 되버린다

    에피소드 1편 이야기라면 지금껏 개봉한 모든 스타워즈의 시점 중에서 가장 앞부분에 위치한 건데

    그러기엔 한솔로가 너무 늙었다??


    에피소드4에서 한솔로의 나이는 적어도 20대거나 늙어도 30대로 보이는데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솔로의 나이는 적어도 10대 늙어도 20대로 보인다

    그런데 쌩뚱맞은 다스몰의 등장이 다스몰이 맞다면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와 에피소드4 시간차가 기껏해야 10년 내외로 좁혀져야 할거 같다

    하지만 아나킨(다스베이더)의 나이를 생각하면 좀 생각이 복잡해진다

    고로 디즈니가 왜 자꾸 설정 파괴를 시도하는지 모르겠다가 된다


    다스몰이 아니라면


    이건 더 이상한게 된다

    시스는 제다이처럼 쪽수가 우글우글 많은 세력이 아니다

    당시에는 포스의 균형이 라이트 사이드가 우세했고 다크사이드가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

    등장하는 다스몰 비슷한 애의 스승이 누구냐는 의문이 생긴다

    글쎄 이건 누굴지 스타워즈 관련 포럼에서 후벼파야 여러 가설이라도 나올 거 같다

    구글링을 해보니 해외 포럼의 반응은 다스몰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이건 뭐 론하워드의 떡밥 정도가 아닐까 싶다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촬영당시 한솔로의 역할에 기대가 매우 컸었다

    실상 스타워즈로 스타가 된 해리슨포드는 헐리웃을 대표하는 성공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헐리웃 영화의 두 거목이라고 할수 있는 조지루카스의 스타워즈 그리고 스티븐스필버그의 인디아나존스의 

    주인공을 혼자 다 해먹은 복터진 배우다

    여기에 SF 영화의 바이블 격이라 할수 있는 블레이드러너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을 한다


    그런 해리슨포드의 젊이 시절을 연기할 배우라는 건 

    매우매우 경쟁도 치열할 뿐더러 좋은 기회일수 있다는 거 

    그 역할은 엘든이렌리치라는 (이름이 어려워) 배우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한동안 기사에는 엘든이렌리치의 연기가 엉망이어서 촬영에 난항이라는 기사가 뜨기도 한다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한솔로 특유의 허세나 얼버무리는 연기도 느낄 수 없었고

    어쩌면 루크역의 마크헤밀같은 착한 소년 연기에 더 가까웠다









    이번 스타워즈의 주인공은 한솔로가 맞긴한데 (영화 제목이 주인공 이름인데)

    영화 보면서 그닥 그런 느낌이 약했다

    왠지 안 어울리는 듯한 그의 연기는 보는 내내 불편했다

    (아 그래서 언제부터 한솔로가 되는거야?? 이러면서 봄)








    내 생각에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주연은 밀레니엄 팔콘이 아닐까 싶다

    보는 내내 반갑고 감동이었던 쌔 밀레니엄 팔콘

    당근 낡은 느낌이 더 좋지만 새차같은 밀레니엄 팔콘을 보는 재미는 무척 쏠쏠했다

    츄이가 보드판을 쾅쾅 내리칠 때는 망가져!! 치지마!! 라고 소리지르고 싶을 지경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면

    왕겜의 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

    난 그닥 이쁜지 모르겠는데 뭔가 영화 자체를 부드럽게 이어 나가게 해주는 역할

    (부드러운 역할은 아니지만)

    모든 출연자 중에서 연기도 가장 좋았고 역할이 자연스러웠다

    (마치 밀정에서 공유 보다가 송강호 볼때의 느낌??)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주인공 빼고 연기를 대부분 좀 하는 듯 했다

    도날드글러브 연기도 처음으로 잘했다 느꼈고

    한층 성숙해진 용엄마의 연기도 좋았다

    (츄이는 젊은이로 바뀐거 같다)







    한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예상대로 대략 이런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이 츄이를 만나게 된 스토리

    랜도와 한이 만나게 된 스토리

    그리고 주인공 밀레니엄 팔콘을 한이 취득하게 된 과정



    스타워즈 올드팬들에게는 꼭 보게 되겠지만 막 재미있지는 않을거 같았고 그렇다고 막 재미없지도 않은 그정도 수준

    스타워즈의 새로운 팬이라면 꽤 흥미 진진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하지만 광고에 등장하는 최강의 문제적 콤비?? 히어로의 기준이 바뀐다?? 이런 어이없는 카피는 좀 아닌 거 같다

    어차피 어벤져스나 스타워즈나 다 지들이 팔면서 그런식으로 장사는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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