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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몰라봐서 미안해


    김범수씨를 모르는 사람 이제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나가수 전의 김범수의 비주얼을 아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물론 김범수의 목소리는 대부분 잘 알고 있죠. 그런 그거 올해 2월쯤 회사의 모 런칭쇼에 방문한다고 했습니다.
    등장 했을때 전 패딩을 입은 두사람 중에 누가 김범수일까 궁금했습니다.


    주변에서 저 사람이 김범수다라고 귀뜸을 해주더군요. 그때부터 업무상 필요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말없이 사진을 찍을 뿐 그의 주변에는 몰려드는 인파는 없었습니다. 가수 생활이 길었던 만큼 카메라나 셔터소리는 그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는 아니었나봅니다. 사진을 찍으니 "저 사람이 누구요?" 라고 속삭이며 물어보는 사람들만 있을 뿐.. "가수 김범수씨예요."


    말없이 이 안경 저 안경을 써보더군요.


    김범수씨 주변에는 그렇게 셔터소리만이 흘렀습니다.


    셔터소리 속에 묵묵하게 안경만 써볼뿐 아무말도 없는 김범수씨


    싸인이라도 받을까 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싸인 받아놓을걸.. 후회막급..
    당시에는 싸인 뿐만 아니라 함께 사진도 찍고 눈도 마주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있었죠.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누구나 다 아는 가수 중에 가수니까요.

    나가수라는 티비프로가 그의 인생을 유쾌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김범수씨의 인기가 반짝하지 않고 오래오래 가기를 바랍니다. 김범수씨 그때 몰라봐서 미안합니다.

    아.. 사진은 모두 직찍입니다. 단렌즈로 찍느라 코앞에서 민망하게 찍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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