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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플랜테이션




    고양 플랜테이션을 찾았습니다

    무더위도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니 주말만 되면 자연을 찾아 떠나게 되네요

    플랜테이션은 캠핑장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수목원 느낌도 나더군요

    고양 플랜테이션을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작은 분수를 만나게 됩니다





    고양 플랜테이션 입구 주변엔 작은 조각상이나 꽃밭도 마련이 되어 있네요






    고양 플랜테이션 입구에 자리잡은 또 다른 분수

    여기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만난 작은 다리

    고양 플랜테이션에는 연못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흐르는 냇가가 아닌 작은 연못들로 조경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






    고양 플랜테이션 내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는 메뚜기 모형들

    요즘 메뚜기 보기 힘든데 꼬마들에게 메뚜기는 저리 생겼다.. 라고 말해줄 수 있을거 같네요





    가을을 맞아 활짝 핀 코스모스들






    고양 플랜테이션 안쪽으로 들어오니 큰 건물이 보이네요

    바베큐 등을 파는 식당입니다

    이 근처에서는 바베큐 냄새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더라구요

    바베큐 냄새보다는 풀향기 숲의 향기를 느끼러 왔는데..






    상수리 BBQ 라고 하는군요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바베큐 가격은 1인당 무려 33,000원

    먹어보진 않았지만 고추장 삼겹살에 소시지 새우인데 가격이 좀 과한 것 같네요

    삼겹살을 한가족이 먹는데 10만원 이상이라면 좀..

    하지만 입장료처럼 꼭 결제해야 하는게 아니므로 패쓰





    또 만난 메뚜기 모형

    저만한 메뚜기가 실제로 있다면 기절할 듯





    고양 플랜테이션은 입장료가 1인 5천원입니다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비싸지만 결제한 입장료를 내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이건 안 나빠요 ^^





    고양 플랜테이션 입장료는 입장료가 아니라고 써 있네요

    하지만 입장하려면 돈을 내야 하니 입장료라고 봐야 될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플랜테이션 머니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사용을 했습니다

    커피 가격이 5천원이니 추가 금액은 없었습니다


    차한잔 마시면 5천원은 차값이 될거고 산책만 하고 나오면 입장료가 되겠네요

    서울 인근 수목원 중에는 이런 형태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내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네요


    일부 수목원의 경우 장사가 잘 되면서 가격은 유지하거나 살짝 올리면서 현금 사용을 못하게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주고 더 장사가 잘되면 서비스를 개선하고 내부 투자를 더 하면 좋을텐데

    이건 거꾸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부담은 늘리고 서비스를 줄여버리는 이런 마인드는 기존 방문자들에게 배신감과 거부감을 줘서 장기적으로는 사업의 내리막길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플랜테이션 얘기가 아니예요)



    국내 대기업들이나 하는 그런식의 호갱님 가격 정책

    한번은 가격을 살그머니 올리고 그 다음엔 서비스를 줄이고 (양을 줄이고) 그러면 호갱님들이 모를꺼다 라고 생각을 하죠 사실 모르는 소비자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짓거리가 반복되다 보면 이걸 알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배신감과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짓거리가 반복되다보면 몇년 지나서 가격은 두배로 양은 절반이 되는 경우가 생겨버리죠 그럼 4배 오른게 됩니다


    보통 이러한 호갱님 정책 효과는 가격을 올리고 서비스를 줄인 직후에 나타나지 않고 호갱님들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안가고 말어라고 결심하게 되는 적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지나 매출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업주들은 가격을 올렸을 때 손님이 감소한게 아닌데 이유가 뭘까 라며 고민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짱구를 아무리 굴려도 답을 찾을 수 없고 그때서야 부족한 매출을 줄이기 위해 쓸때없는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야외 시설이라면 안팔던 고가 메뉴를 팔고 사람이 앉아서 쉬는 자리를 치워버리고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커피를 팔기 시작합니다 싸와 먹지 말고 사서 먹어라 식으로 음식 반입을 말도 안되는 이유를 만들어 금지시키고 구석구석 자리를 임대해서 팔기 시작합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함을 느끼러 온 소비자들은 변질된 서비스에 실망하게 되고 이러한 팩트는 입소문과 블로그를 타고 널리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업주들은 없는게 없는데 왜 사람들이 점점 안오나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티비에 소개되고 여행사들이 눈치채고 중국인들이라도 몰아 대려오면 장사가 점점 잘 된다는 착시는 생길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어쨌거나 "저긴 옛날이 좋았는데 변했어" 라는 팩트는 피해갈 수 없는겁니다


    가격을 올리려면 어떤 면에서든 서비스 개선이 오른 가격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고 원가 상승으로 비용 상승이 불가피 하다면 이를 납득할 수 있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용을 맞추기 위해 서비스를 줄이는건 (양을 줄이는건) 지양해야 된다고 봅니다





    플랜테이션의 이러한 입장요금 정책은 참 착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금 정책이 잘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서 찍어본 사진들

    아기자기하게 꾸민 공간에서 꼬마들이 사진을 찍더군요






    고양 플랜테이션 잔디 밭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 놉니다





    화장실이 있는 건물엔 사람들이 들락날락





    고양 플랜테이션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 노는 꼬마들

    사진찍느라 바쁜 어른들





    가족들이 잠시 머물러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좋은 장소인듯 합니다

    꼬마들이 있다면 잔디밭에서 가지고 놀 공 하나 챙기면 부족함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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