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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에서 일박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신세계에서 리조트를? 영랑호리조트는 처음 스테이를 했지만 영랑호리조트를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커피가 마시고 싶어 꼭대기층인 2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 먼저 들렀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물은 영랑호 호수이고 뒤로 보이는 바다는 동해 바다입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카이라운지의 뷰가 정말 멋집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풍경

    20층 스카이라운지는 타워형 콘도의 유일한 식당으로 식당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너시간을 운전해서 온 보람이 느껴지는 그런 풍경입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카이라운지의 커피 메뉴는 심플했습니다

    가격이 비싼편도 아니고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것도 아니니 속초에 온다면 한번 쯤 들러도 될것 같습니다

    커피맛은 평범하고 뷰는 특별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 것 외에도 스카이라운지를 찾은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려면 현장 예약을 해야 하는데

    식당이 협소해서 예약 없이 오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고 예약을 하면 할인도 해주므로 체크인 후 바로 이 곳을 찾았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카이라운지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풍경 영랑호 리조트는 바다와 호수가 인접한 숲속에 있는 느낌이어서 자리하나는 참 좋아요


    영량호는 역사가 있는 호수인데 그 옛날 화랑이었던 영랑과 그 무리들이 수련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호수를 지나치게 되었는데 풍경에 반하여 영랑이 그곳에 머물게 되어

    영랑호로 불리게 되었다는 블라블라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꼭대기인 스카이라운지 테라스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중심에 스카이라운지 주방이 위치하고 주방을 둘러 원형으로 식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 유리벽 밖으로 테라스가 있습니다

    겹겹이 상상이 되시나요?





    속초에 올때마다 보았던 영랑호리조트 속초 주변에 많고 많은 숙소중에 영랑호 리조트를 와보고 싶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모모 가수 공연이 속초에서 있어 속초를 찾았었습니다

    그때 일행들과 도심 숲속에 자리잡아 우뚝 서 있는 영랑호리조트를 보면서 저 건물은 어떤 건물일까 궁금해하곤 했었죠

    단체버스로 온 터라 가볼 수는 없었고 멀리서 궁금해 하기만 했었습니다

    친구들과 다음 해 속초를 찾았을 때 궁금증을 해결하겠다고 차를 돌려 영랑호에 들어왔습니다 아파트로 보이기도 호텔처럼 보이기도 한 곳은 리조트 시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때 월급 받는 직장인이 되면 꼭 이곳에서 묵어보리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속초 여행을 계획하다가 영랑호리조트를 발견 신세계에서 최근 인수해서 리뉴얼을 하게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스테이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예약도 했죠





    바다가 보이는 방을 기대하며 한달 반 전에 예약을 하고 두가지 룸타입 중 조금 더 비싸고 넓은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체크인을 하고 나니 4층 객실이더군요

    그래도 기대를 하고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신세계가 찍힌 시계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다가 보이는 뷰를 기대했건만 아파트와 주차장이 한눈에 잘 들어오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층수도 20층 중에 4층

    거기에 전에 사용한 이들이 무얼 구워먹었는지 객실은 온갖 음식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예약을 한 이유 중에 하나는 시원한 오션뷰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뷰도 실망이고 냄새까지 진동하니 참..

    체크인 할때부터 다른 방이 없냐고 물어보니 오션뷰는 이미 꽉 찬 상황이고 낮은 층만 있다고 하더군요

    체크인 시간인 2시에 딱 맞추어 왔는데도 20층 중에 4층이 배정이라니 어떤 순서와 기준으로 룸넘버가 결정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B 객실 방의 모습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룸 교체를 요청했습니다 사유를 물어보아 냄새가 심하다고 했더니 직원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짐을 안풀고 기다려야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직원은 오지 않고 다시 프론트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5분정도 있다 다시 전화해도 역시 안받습니다

    다시 5분정도 기다리니 직원이 무언가를 들고 입장합니다 들고 있던 무언가는 방향제!!

    룸 교체가 안된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는 손님이 있는데 바로 윗층이고 교체를 한다 해도 몇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답변을 한 직원은 방향제를 커튼이 뿌리더니 룸에서 나가더군요

    룸 교체 요청에 대한 참 인상적인 대응방식이었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 B 객실의 거실

    방향제 효과도 잠시.. 냄새가 다시 진동을 하고 문이라는 문은 모두 열었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는 타워형 콘도와 빌라형이 있는데 타워형 콘도는 건물 단면적이 매우 작습니다

    4면이 모두 객실이 있는 정사각 모양의 구조라서 오션뷰가 있는 객실이 3개면 주차장뷰 객실은 1개 비율일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리된거 그냥 머물러야죠

    다른 숙소를 찾아 나설수도 없는 상황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객실 티비는 엘지 브랜드

    전력이나 케이블 아울렛이 하단에 있는 것도 아닌데 선처리가 참 인상적입니다

    컨셉인가?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B 객실의 주방

    일반적인 리조트에 있는 비품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밥통은 쿠쿠, 냉장고는 엘지, 환풍기와 가스레인지는 매직





    요즘 대부분의 콘도들은 전기를 사용하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을 사용하는데 신세계 영랑호리조트는 가스레인지가 달려 있네요

    전기보다 편리하지만 객실 내 음식 냄새의 주요 원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 B 방에 있는 이불장 문을 여니 가장 먼저 베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런 베게 참 오랜만에 봅니다 원앙이 마주보고 있네요 리뉴얼 하면서 베게는 빼고 바꾼거 같아요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처음 보는 베게인데 왠 친근감)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B 발코니

    오션뷰를 기대했는데 주차장 뷰라니 참 멋지구리합니다

    내려오는 언덕이니 다행이지 언덕 방향이 반대였으면 자동차 상향등이 방으로 들어왔을거예요


    발코니 왼쪽을 보면 높이가 어중간한 칸막이가 있는데 칸막이 너머는 옆 객실입니다

    칸막이를 만드려면 천정까지 올리지 왜 저리했을까요?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요)

    저 정도 높이에 거실 문이 열려 있으면 옆 객실에서 떠드는 소리나 각종 소음 그리고 음식 냄새와 담배 연기도 공유하게 될거 같습니다

    (실제로 저녁 쯤엔 담배 냄새가 어디선거 들어오긴 하더군요 아파트건 콘도건 공동 숙소에선 담배를 피지 맙시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B 욕실

    수전은 욕실 밖에 설치가 되어 있고 샤워부스와 변기는 내부에 있습니다 욕조는 없네요

    두루말이 화장지, 수건, 작은 비누와 샴푸 린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초광각!! 렌즈로 찍은 욕실

    화장실은 좀 좁은 편입니다 수전을 밖으로 빼면서 욕실 공간이 작아진 것 같습니다 욕실에 거울이 없으니 좀 불편하더군요

    수전이 욕실 밖에 있으면 편하긴 한데 욕실 내부에도 하나 있으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B 욕실 주변

    사진에서 보다시피 샤워부스가 좀 어둡습니다 욕실 조명이 어두운 편인데 샤워 부스에는 조명이 없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욕실 조명 밝기를 높이거나 샤워부스에 따로 조명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영량호리조트 가전은 모두 엘지네요

    신세계랑 엘지랑 무슨 관계였더라





    현관문 입구에는 센서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밤에는 작동하고 낮에는 꺼져있더군요

    현관문에는 비상대피도가 붙어 있는데 한층에 객실은 12개 가운데는 비상구와 엘리베이터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타워 콘도 건물 단면적이 작다는게 짐작이 가시죠?





    자꾸보니까 좀 익숙해지는 주차장뷰

    속초에 주차장 보러 왔소!!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1층 로비도 내려왔습니다

    로비 한켠에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게임기도 있고 이마트 편의점도 있고 앉아서 이야기 나눌 소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넓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는 편인데

    여기 앉아 있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다들 속초 바다 구경가셨나





    이마트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하나 까먹었습니다

    리조트 로비 옆에 편의점이 있는건 편리하더군요 물이나 음료수 같은 무거운 짐들은 집에서부터 가져오지 말고 여기서 사서 먹는게 편리할 것 같습니다





    속초에 오면 한번 먹어봐야 한다길래 만석 닭강정 사왔는데 하나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먹어보니 매우 평범한 맛이었어요


    평일 객실비용 10만원 정도로 타 리조트 대비 저렴한 편이며 서비스는 비용 대비 이에 맞는 수준입니다

    오션뷰가 옵션도 아니고 선택할 수도 없고 주차장뷰일수 있다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 먼 곳에서 속초까지 반나절을 이동해 주차장 뷰를 보기에 휴일은 짧으니까요

    최근 리뉴얼로 인해 시설이 깔끔하지만 객실 음식 냄새가 심해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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