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호텔 수영장과 로비

미란다호텔을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스탠다드룸에 조식과 스파플러스 쿠폰 포함입니다

가격대가 매우 저렴해서 객실은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호텔에 짐을 내리기 위해 문 앞에 주정차를 하면 사람도 있고 현관 느낌도 나는데 여긴 조금 모호합니다

서울 시내 호텔을 상상하면 안됩니다 (차는 댈수 있는데 캐리어나 그런건 없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 타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눈에 봐도 유아동 컨셉의 호텔임을 짐작할수 있네요

타요 카페 맞은편으로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카봇과 소피루비? 인데 아이들은 여기서 모두 사진 몇장씩은 찍고 지나가는 것 같더군요

보통 호텔 내부에 디스플레이는 내부 식음시설이나 스파 광고를 하곤 하는데 여긴 패키지 광고가 주류더군요

아마도 별다른 시설이 없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근처

로비에서는 호텔 느낌이 조금 납니다 대리석 마감과 높은 천장

미란다호텔은 스파 시설과 아이들 캐릭터룸으로 유명합니다

캐릭터룸 예약을 고민했었는데 가격차이가 좀 있어서 차이점을 찾다가 특이사항을 발견했네요

룸사이즈가 동일합니다

스탠다드룸 29.75㎡ 타요룸도 29.75㎡ 월드환타지룸도 29.75㎡ 입니다

최근 새로 생겼다는 뉴캐릭터룸은 33㎡ 한평정도 넓은 편이네요

스파에 지친 아이들이 과연 방에서 뛰놀 수 있을지 패키지 일정을 고려해서 선택을 하는게 합리적일것 같습니다

룸컨디션에 대해 간단히 평을 해보겠습니다

지방 호텔 기본룸이나 모텔 수준입니다 티비와 생수 그리고 기본 어매니티 제공 됩니다

방은 원룸으로 청소 상태는 살짝 아쉬운 수준입니다

기본 패키지 기준가로 본다면 가성비는 매우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캐릭터룸이나 패키지가 아니라면 가성비는 매우 낮은 수준이 될것 같습니다

상품에 따라 가성비가 대조적일 수 있겠습니다 

욕실에 욕조가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스파 호텔이 욕조가 있는 건 당연하겠지만

요즘은 특급 호텔들도 욕조를 없애는 추세라 이점은 장점으로 꼽을수 있겠습니다

욕실 조명이 밝은 편이며 수압도 강하고 수질도 괜찮습니다

스탠다드룸은 원룸형입니다 현관에서 통로를 거쳐 룸입니다

발코니는 없고 욕실은 룸사이즈에 비하여 큰 편입니다

방에 뭐 찍을 것도 없고 찍고 싶지도 않아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예요 딱)

뷰도 뭐 없습니다 그냥 이천 동네뷰입니다 (모텔 갈비집 이런거)

미란다호텔 수영장을 스파플러스라고 합니다

수영장은 크게 야외와 실내 시설로 나뉘고 야외는 파도풀과 워터파크에서 흔히 보는 놀이터? 같은 시설도 있습니다

실내에는 바대풀이 몇가지 있는데 고장난 것도 많고 작동을 해도 좀 약하더군요

바대풀은 수영장보다는 사우나 시설이 더 사용할만 했습니다

비수기 시즌에는 주말에만 야외 시설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실내 시설은 온탕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탕이 없습니다

고로 미란다호텔 수영장 이용은 가능한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청소를 했다고 하는데 수질이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온천수라 그런지 그 특유의 수영장 냄새는 안나더군요

미란다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본 실내 워터슬라이드

밖에서 보면 좀 무섭기도 하고 흉물스럽더군요 내가 저걸 탔었나 싶기도 하고요

실내에서는 깜짝 놀랄만큼 스릴 있습니다

길이 자체도 길지만 속도감이 상당하고 성인들이 타기에도 재미납니다

출구에서는 거의 던지듯이 튕겨서 나오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용 슬라이드도 꽤 길고 안전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운영시간이 너무 한정적이라 아쉬웠습니다 (일 3회 회당 30분 이내)

실내 워터슬라이드를 타려면 저 높은 계단을 올라와야 합니다

4층이나 5층 정도 높이였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탑승 장소와 하차 장소에서 신호를 주고 받는 편인데 여긴 그냥 시간 되면 내려보내는?

좀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슬라이드 내부에는 적어도 2명 많으면 3명 정도가 날아다니고 있을거 같네요

미란다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스파플러스

야자수도 서핑보드도 보이고 해변가 느낌도 나네요

미란다호텔의 현실은 뭐 저러 합니다만

그래도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한 시설이었습니다

미란다호텔 수영장 스파플러스 이용팁

실내 썬배드 사용료는 1만원입니다 짐두기에 여유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므로 고민된다면 일찍 선점하는게 유리합니다

실내 외 포함하여 2개의 워터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슬라이드 입구쪽에 시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고 이용하시길

(오픈 시간 전에 직원들이 왔다갔다 하므로 눈치 빠른 분들은 금방 준비하실듯)

수영장은 매표소 카운터 뒤쪽 통로로 이동해야 합니다 동선이 조금 독특합니다

스파플러스 이용에 찜질방과 사우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일 일정으로 잡는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야외 시설은 노천탕과 파도풀 그리고 놀이터? 3개 정도로 구분 됩니다 야외 노천탕 수온이 가장 높습니다

이건 팁은 아닙니다만 경제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워터파크 갈때마다 아까운 비용 바로 구명조끼 대여료입니다

워터파크에서 대여해주는 구명조끼는 퀄리티가 매우 기본적인 수준입니다

이 정도의 구명조끼는 별도로 구매를 해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미란다호텔은 5천원이었지만 규모가 큰 워터파크는 8천원 수준으로 가족들이 모두 빌리면 부담이 상당합니다

두세번 빌릴 비용으로 저렴한 구명조끼를 구매할 수 있고 서너번 비용이면 매우 고급진 구명조끼 장만이 가능

스테이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리 주문하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