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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힐스파 평일 후기




    드래곤힐스파는 십수년전부터 지나가면서 구경만 하고는 처음 와봤습니다

    입구가 꽤 그럴싸 합니다 (옆에 호스가 좀 깨지만)

    여기까지는 그저 입구일 뿐 입장 없이 누구나 올수 있는 구역입니다

    물론 차길 건너 길가와 동떨어진 곳이라 일부러 오는 사람은 없겠죠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입니다

    좌측으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자판기들이 즐비하게 줄을 지어 있습니다

    우측으론 외국인 전담 인폼이 있습니다

    마치 동남아에서 마사지 받으러 갔을 때 딱 그 느낌입니다

    노후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우선 계산을 하고 (네이버에서 평일 9천원에 팝니다)

    신발장에 신발 보관하고 락카로 갑니다

    락카룸 엘베는 남녀 따로 있습니다








    1층에 메인 홀입니다

    사진이 상당히 밝게 보정되서 나왔구요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어둡습니다

    창가를 제외하곤 수면모드로 갈만큼 어두침침 합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불안감?


    엘베 탈때 보면 1층에 별별별 여러가지 시설이 있는 것처럼 나열이 되어 있는데 

    사실 별거 없습니다

    그냥 찬바람 나오는 방 뜨거운 방 덜 뜨거운 방 식당 오락실 안마의자 이런 통상 찜질방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시설들입니다

    아 오락실은 흔하지 않던가요


    사실 첫인상에 실망했던 부분이 

    쉴수 있는 시설보다 빼곡하게 자리잡은 상업 시설들이 매우 답답해 보이는 환경입니다

    안마의자는 꽤 많은 편인데 그냥 앉아 있으면 고장의 원인이라는 내용이 좀 불편하게 다가 옵니다








    드래곤힐스파 1층 메인 홀 부근

    이 사진도 매우 밝게 나온 편입니다 

    실제로는 훨씬 어둡습니다


    티비는 거의 낮은 볼륨으로 몇대가 켜져 있는데 해상도가 낮아서 오래는 안보게 되더군요

    그냥 일반 화질을 큰 티비로 보는 느낌입니다

    티비는 10년은 넘어 보이는 40인치대 구형 LCD TV








    드래곤힐스파 1층 메인 홀 또 다른 각도의 사진

    홀의 크기는 대략 이 정도로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우측에 저런 식탁 테이블 같은게 있었는데 왠 무개념이 저기 누워 잠을 자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인이었습니다

    중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일부러 사람 없는 평일에 왔는데 점심 때 넘어가니 중국인들이 삼삼오오 몰려 들어오더군요


    중국인들이 최근들어 매너도 좋아지고 관광객 티도 안나게 세련된 모습이긴하지만

    여전히 좀 불편한 행동이 보이긴 했습니다

    조심하는 모습들이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배려가 부족한 외국 관광객









    드래곤힐스파 1층 한켠에 이런 시설이 있습니다

    그냥 올라가서 누워도 되고 사진 찍어도 될거 같은데 실제로는 사람들이 이용을 거의 안합니다

    어두컴컴한 전체적인 분위기에 혼자 튀고 있기도 하고

    저 쓰론 위에 방석이 좀 찜찜하기도 하더군요








    드래곤힐스파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2층으로 가면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2층으로 가서 1층으로 내려가면 수영장


    입장객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풀에 들어가려면 수영복 수영모가 있어야 합니다

    깊이는 표준인 1.2미터 정도 되는듯 길이는 20미터 정도 됩니다









    드래곤힐스파 풀에서 위를 바라보면 레미안서밋이 딱 보입니다

    어찌보면 레미안에 딸린 수영장마냥 가깝게 보입니다

    평일에 9천원을 가지고 서울에서 사람없는 수영하려면 흔치 않을 것임은 분명할거 같습니다








    드래곤힐스파 수영장

    조금은 미지근한 물이었는데 바닥에서 찬물이 콸콸

    아줌마들이 몇번 얘기하니 온수로 바뀌더군요

    아주머니들 감사합니다


    구석에 있는 썬베드는 유료라고 표시는 되어 있는데

    평일에는 안받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받았다면 그냥 바닥에 앉았을거 같아요

    입장료보다 비싼 썬베드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드래곤힐스파 수영장에서 보이는 야자수

    모형인데 오래되서 그런지 흉물상태








    드래곤힐스파 수영장

    계단 위로 공간이 더 있는 듯 한데 운영은 안하는 듯 했습니다

    여름에는 사람 좀 많을거 같기도 합니다








    드래곤힐스파 수영장 근처에 있는 한식당

    찜질방에 딸려 있는 식당인데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

    가격대는 좀 높은 편입니다









    드래곤힐스파 식당에서 시킨 국밥

    맛은 쏘쏘합니다

    돈까스도 시켰었는데 보기 드문 매우 얇은 두께의 고기더군요

    가급적 옆에 아이파크몰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높은데다가 맛도 그럭저럭해서 좀 좀 ...









    나가는 길에 드래곤힐스파 주차장 옆으로 보이는 풍경

    용산에 꽤 비싼 부지인데 이래 쓰레기나 두기에는 좀 아까워 보이더군요

    돈 남아 도는 사람이 그냥 썩히고 있는 듯








    드래곤힐스파 나가는 길

    오래전부터 들어본 곳이고 지나치다 자주 본 곳이라 기대가 좀 있었는데

    크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할 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 모두 노후가 심하고 그래서인지 조명도 칙칙해서 답답한 느낌이었고

    수영장물은 차가워서 아이들이 오래 놀기엔 걱정이 있었습니다

    음식들도 매우 비싼데다가 과자류도 놀이동산 수준으로 고가라서 좀 실망스러웠고

    매너가 아쉬운 외국인들이 몰려 다녀서 불안불안 했습니다

    규모가 크긴 하나 대부분 쉬는 공간보다는 상업시설 유료시설로 한가득이라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다음엔 그냥 동네 찜질방을 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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