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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럭키 Take Me Home, Country Roads





    스티븐소더버그의 작년도 영화

    스타워즈에서 봤던 아담드라이버 그리고 채닝테이텀과 다니엘크레이그가 나온 포스터만 봐도 뭔가 보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막상 보려니 망설여지고 몇달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최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흔한 클리셰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혼한 아빠는 딸바보이고 새로 결혼한 엄마는 부자 새아빠와 잘 살고 있다. 새아빠는 그닥 나쁘지 않지만 아빠보단 약간 인간적으로 부족한 느낌










    이 영화는 존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 노래에 대한 사연을 딸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시작된다.

    후반부 딸이 발표회에서 객석의 아빠를 찾아 두리번 거리다가 뒤늦게 들어온 아빠를 발견하고는 준비했던 리한나의 노래를 부르지 않고 아빠가 좋아했던 Take Me Home, Country Roads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잔잔하지만 무척 감동적이었다. 특히 객석에서 사람들이 작게 따라부르는 장면은 뭉클했다.








    이 노래는 대부분 들어본 귀에 익숙한 곡이다.

    최근 개봉했던 킹스맨에서 멀린이 죽기 전에 불렀던 곡이고 일본 애니메이션 귀를 귀울이면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곡에 대한 사연은 영화에서 채닝테이텀이 들려주는데 좀 더 알고 싶어 검색을 해보았다.








    Take Me Home, Country Roads


    이 내로는 빌대노프, 태피 니버트 부부가 처음 만들었던 곡이다. 1970년 이 부부와 존덴버는 워싱톤에 있는 한 클럽에서 공연을 했는데 이 곡은 완성이 되지 않은 곡이었다.

    존덴버는 부부의 집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엄지손가락을 다쳤고 결국 부부의 집에 도착해서는 새벽까지 이 노래를 완성해서 함께 부르고 고무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이 세사람이 이 곡을 만들당시 웨스트버지니아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

    이 노래는 처음에 노부부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운전하면서 가다가 영감을 얻어 만들었는데 오래전 친구가 보내온 웨스트버지니아의 모습이 생각나 이런 가사를 붙였다고 한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버지니아에 있나?


    버지니아주의 서쪽에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가난한 주 중에 하나이고 가사에 등장하는 블루리지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지역이고 셰넌도어강도 웨스트버지니아의 끝부분에만 살짝 흐른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웨스트버지니아를 대표하고 존덴버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즐겨 부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영화 포스터처럼 불량하지도 않고 포스터 느낌처럼 예리하지도 않다.

    그저 소박한? 한탕을 노리는 소외 받는 이들의 통쾌한 결말이랄까.

    그냥 흘러가는 듯 보기에 적당한 웰메이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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