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63 파빌리온




    63 파빌리온을 참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거의 7년 8년만인거 같네요.

    대중에 잘 알려진 고급 뷔페 63 파빌리온은 얼마나 바뀌었을지 궁금하더군요.





    63 파빌리온

    찬 음식들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옆에 노란 줄기는 죽순입니다.

    호기심에 집어 왔는데 맛있더군요.





    뷔페가면 들고 오는건 손 많이 간 음식들

    63 파빌리온은 한식이 다양하더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좌측으로 보이는 해물 샐러드? 같은 요리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7년 전에 왔을 때보다 음식 수는 좀 줄어들고 퀄리티는 조금 높아진 것 같았습니다.





    양식 코너는에선 갈비를 굽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참 화려하게 나왔네요.





    좌측에 둥근 고기는 우설입니다. 소의 혀인데..

    알고 먹으면 찜찜해서 먹기가 조금 힘든 느낌..

    모르고 먹었으면 맛있게 먹었을거 같아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밥을 비벼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냥 한번 먹기에 좋은 양과 맛입니다.





    먹긴 먹었을텐데 기억이 안나는 것으로 보아..

    평범했던..





    63 파빌리온은 명성과 오래된 역사만큼 서비스면에서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허둥지둥 서둘러 다니는 직원도 없고

    뭘 채우라고 채촉하는 신호들도 없고





    63 파빌리온은 주말에는 1부 11시 30분부터 1시 10분까지 2부는 1시 반부터 3시 반정도까지 였습니다.

    1부에는 점심 뷔페라기 보다는 아점 느낌이더군요.

    주말은 점심 저녁 가격이 동일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양고기 스테이크

    부드럽고 익힘 정도도 적당했습니다.





    이건 에러였어요.

    매생이 국은 미지근하고 비린 맛이 심해서 한수저 뜨고 말았습니다.





    이젠 뷔페 가면 흔하게 볼수 있는 마카롱

    개당 파는 마카롱 수준보다는 크게 못미쳤지만 마카롱 좋아하는 이들에겐 즐거운 상차림이 될것 같습니다.

    색상이 다양한데 맛은 비슷비슷 합니다.





    프로마주 중에선 과일치즈가 맛있었습니다.

    치즈맛은 어딜가나 비슷비슷





    63 파빌리온은 디저트 코너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으로 가면 바리스타가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커피도 있습니다.

    물론 무료구요. 맛은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가 훨씬 맛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1부가 중반으로 들어갔는데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더군요.

    토요일 주말 아침의 여유가 느껴지는 풍경





    달달이들 시간입니다.

    63 파빌리온 디저트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심심하게 생긴 과일 케이크 두가지 말고는 맛이 그럭저럭 이더군요.





    63 파빌리온 디저트는.. 이쁘게 생길수록 맛이 없습니다.

    심심하고 안 이쁜 디저트들이 더 맛있더군요.


    사회 초년생 때 찾아간 63 파빌리온과 이번 주말에 다녀온 파빌리온은 맛은 크게 변한것 같지 않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졌던 그날의 63 파빌리온이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