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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코스



    워킹온더클라우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빌딩의 59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63층은 60층 빌딩입니다 63빌딩 오픈 당시에는 국내 최고의 높이 최고의 층고의 빌딩이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살짝 짐작은 가지만 ??

    지상 60층 지하 3층을 합쳐서 63층이라고 하고 63빌딩이라 불렀습니다

    다시 말해 63층은 빌딩의 이름이고 층수는 60층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전망대는 60층에 워킹온더클라우드는 그 아래인 5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층빌딩 통유리는 해당빌딩 고유의 선팅이 되어 있습니다 63빌딩 외관은 누런 구리색을 띄는데 실내에서 보면 약간 푸르딩딩한 색을 띕니다

    (화이트밸런스 문제가 아님 ㅎㅎ)





    워킹온더클라우드를 오게 된 건

    오랜만에 63빌딩이나 가볼까? 하고 왔다가 출출해져서 파빌리온 뷔페를 갈까? 하다가 너무 비싸 부담스러우니 "거기 위에 구름 식당가서 간단하게 단품 먹자!!"

    하는 생각으로 올라왔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고 직원 분들이 완전 환한 미소로 친절하게 반겨주셔서 결국 코스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술에 약한 나) 결국 뷔페보다 더 비싼 코스!! ㅋㅋ





    워킹온더클라우드에는 코스 메뉴가 몇가지 있었는데 2번째인지 3번째 있었던 메뉴를 주문했었습니다

    양은 적지만 이정도 비주얼에 그 가격이면 맛은 괜찮겠지?! 라고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ㅎㅎ 샐러드는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입감이었습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 코스 중

    따끈한 국물같은 습인데 무난한 맛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 코스 중

    메로구이와 마구이 그리고 익힌 과일, 맛도 좋았지만 색감도 좋네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칵테일 마시러 주로 왔었는데 식사하러 가끔 오고 싶을 것 같습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 코스 중

    메인 요리 전에 입가심으로 나온 셔벳

    라임이었는데 코스 요리 중에 나오는 셔벳은 늘 기억에 남더군요

    익숙한 레몬 셔벳보다 덜 세콤하고 향도 더 약한 라임셔벳이 딱 좋았습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 코스 중 메인인 한우 안심스테이크

    미디움웰던으로 주문, 겉에서 보기엔 좀 웰던인듯 했는데 속은 부드러운 미디움 느낌으로 딱 먹기에 좋았습니다







    근접 사진 보니 침 나오네요 윽

    아스파라거스가 있어 보기에도 좋고 중간중간 잘라 한조각씩 먹기에도 좋고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요거 다 먹고나니 포만감이 조금씩 오더군요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본 한강 주변

    날씨가 맑은 날 오면 좋을텐데 늘상 흐린날 오게 되네요 (그래서 워킹온더클라우드가 되는건가 ㅋ)

    지난번에는 안개가 낀 날 왔었는데 (당췌 왜 그런날만 골라오게 되는지)

    구름이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그날따라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더라구요


    예전에 고층 건물에서 회사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한번도 구름이 건물 외벽타고 올라가는 광경은 본 적이 없었거든요

    암튼 보기 드문 광경을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본 적이 있었다는 사실, 63빌딩에선 종종 볼수 있는 광경인가요?





    워킹온더클라우드 런치코스 중

    디저트로 나온 프로마쥬

    달달한 과일 치즈는 디저트로 먹기에 딱인 듯





    푸딩 같은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사진 앵글은 왜 저러는지 어떤 모양으로 돌려도 이상한게 무슨 생각으로 이런 앵글로 찍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혼잣말)





    워킹온더클라우드가 적힌 초콜릿 한조각과 마카롱 하나

    지난 주 코스트코 가니 마카롱 스무개를 만원에 팔더라구요

    처음엔 요거 하나 먹기가 쉽지 않더니 요즘엔 쉽게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 때 마다 하늘이 흐려서 아쉬웠지만 한번도 맑은 날에 이곳에 온적이 없었습니다 (자랑이다!!)

    10층 정도면 날씨가 흐리고 맑고 차이가 적은데 여긴 해발 수백미터의 고층이므로 흐린 날은 좀 답답해 보입니다 하늘이 청명한 날 오시길 추천합니다

    고층빌딩에서 보는 아경은 하늘이 맑은 날 훨씬 더 멋집니다

    가격대는 호텔 코스 메뉴보다 저렴하고 일반 레스토랑 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런치코스가 10만부터 6만 사이?

    직원들의 친절함이나 음식 수준은 특급 호텔급입니다 여기서 서비스로 인한 불편함은 느낀 적이 없었네요 이날은 예약도 안하고 불쑥 올라갔는데 참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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