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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체크인 하고 들어가니 웰컵 후르츠가 있네요

    언제부턴가 여행갈 때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과도를 꼭 챙겨가죠

    보기엔 심심해 보였는데 사과도 달고 포도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객실에 비치된 커피머신

    네스프레소 머신인데 앞에 사진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클럽동이었는데 국립극장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해오름 달오름 극장

    대딩때는 종종 표가 생겨서 찾아가던 곳인데 처음 봤을 때도 낡아보이는 모습이었네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주변에는 다른 식당들도 없고 한참을 나가야 해서 그냥 룸서비스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대부분 3만원대로 일반 식당에 비해서는 높지만 객실 비용에 비해서는 낮은 편입니다

    양식류는 다음 날 조식으로 또 먹을테니 한식류로 주문을 했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저녁이었는데 룸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이어서 테이블 위치잡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어느 호텔이나 그랬던 것 같지만 룸서비스를 주문할 때마다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테이블 때문인데요, 테이블 아래가 막혀 있어서 발을 펴고 식사를 할수가 없다는 점

    샐러드나 간단한 요리라면 다른 곳에 두고 먹을 수도 있지만 이런 한식류의 식사는 테이블에서 먹게 되는데 발이 불편해서 자세를 바꾸어가며 먹었던 기억..

    이건 반얀트리 뿐만 아니라 모든 호텔들이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식탁이 있는 최상급 룸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이 없을 것 같네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로 주문한 파스타

    파스타는 2만원대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3가지

    양이 적을 것 같아서 둘이서 3가지를 주문했는데 양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결국 다 조금씩 남겼네요





    메뉴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짬뽕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좀 짠 편이었는데 재료가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식전 빵도 먹을 만을만 했습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호텔 기준이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룸서비스는 추가로 반찬 주문하는게 좀 곤란하지만 양이 충분한 편이어서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피클과 할라피뇨도 맛있었어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중 한식 메뉴

    갈비찜이었던 것 같은데 고기도 부드럽고 간도 적당하고 재료 상태도 좋았습니다

    고기양도 충분했고 함께 나온 된장국도 맛있었습니다


    이날 주문한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의외로 밥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날 만큼 참 맛있었던 밥 맛

    여기서 밥 얘기를 좀 하고 가겠습니다 (와이 밥?)


    대딩 시절 모 학교 식당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포지션이 밥, 밥이었거든요

    원래 밥 포지션이 개똥이었는데 병가를 낸 사이에 제가 밥을 몇일 대신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학교 게시판에 밥 얘기가 폭주했다는 것!!


    당시 제가 만든 밥이 맛있다고 밥 담당 포지션을 바꾸지 말아달라고 게시판에 학생들의 청원 글이 이어졌다는 사실!!

    이로 인해 조리장님과 영양사님은 밥 담당을 저로 바꾸고 개똥이는 가장 힘든 포지션인 튀김 담당으로 변경!!


    그때부터 저는 밥의 맛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알바 주제에 밥에 대한 여러가지 나름대로의 연구를 했습니다

    이후로 밥 맛은 점점 좋아졌고 비빕밥 볶음밥 잡곡밥 등 밥의 종류에 따른 제 나름의 레시피를 확립!!

    하루에 수천명이 먹을 밥을 혼자 지었기 때문에 자칭 밥에 대해서는 나름 라이스 스페셜리스트!! (자랑하고 있다..)

    그 알바를 해서인지 지금도 집에서 밥 가지고 참견을 하는데 그럼 니가해!! 라는 피드백을 듣고는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요즘엔 해주는 밥 먹으며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밥은 상당히 정성 들여 지은 밥이었습니다

    영양의 손실이 있긴 하지만 밥은 잘 씻을 수록 맛이 좋습니다

    잘 씻는다고 쌀을 박박 문지르면 오히려 찰기와 윤기 그리고 맛이 없어지고 대충 대충 씻으면 쌀 특유의 비린 향이 밥에 스며서 맛이 없습니다 쌀을 적당히 잘 씻는 요령도 중요한거죠

    쌀을 잘 씻기 위해서는 쌀알 끼리의 마찰을 적당히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밥은 이 쌀을 씻는 과정이 매우 잘 되어 있었습니다

    쌀 재료 자체에 대한 수준도 높아서 찰지고 윤기나는 맛있는 밥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식의 기본이며 식사 전체의 수준을 결정하는 밥!!

    밥맛이 다 똑같지 하면서 비웃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분들은 매우 낮은 수준의 입맛을 가지고 있다고 사견으로 생각 합니다 (니들이 밥맛을 알어!? ㅋ)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메뉴 중 갈비찜

    흠잡을 때 없었던 갈비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룸서비스 한식 반찬류

    김치양이 좀 적었어요 한두점 먹으니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나물은 맛있었고 젓갈은 평범한 맛

    고염 음식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젓갈류는 가능한 반찬에서 빼면 좋을것 같네요





    젓갈류는 반찬 없을 때 먹는 건데 말이죠

    한두 점만 먹으면 세계보건기구 WHO 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 권장량을 초월한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ㅋ





    냄새가 강한 음식들이라 식사 후 바로 픽업 요청을 했습니다

    체크인 후 작동하고 싶었던 커피머신으로 커피한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샤워부스

    샤워부스에 나무로 된 테이블은 샤워 용품 올려두기도 좋고 앉을 수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심하게 신경 쓴 디테일이 인상적인 호텔입니다


    룸서비스 가격이 룸 가격에 비하여 저렴한 편입니다

    재료나 조리 수준이 높아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한 편이어서 만족 했습니다

    냄새가 강한 음식의 경우 테이블이 나간 후에도 한동안 냄새가 남아 있으므로 이점 고려해야겠네요

    모든 호텔이 마찬가지겠지만 룸서비스 테이블 위의 식사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는 점 고려해야 합니다

    (바퀴달린 스틸 서랍통에 식탁보 올리고 식사한다고 생각하면 상상이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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