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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멱산방, 남산 둘레길



    주말 남산 둘레길을 걷다가 목멱산방이란 곳을 발견했습니다

    목멱산방의 위치는 남산 둘레길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건너편 쯤이 되겠네요

    어떤 사연으로 남산 둘레길 안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목멱산방의 건물 외관은 한옥 양식입니다

    발음하기에도 어감도 그리 편하지 않은 목멱산방의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이름을 바꾼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목멱산이 뭐냐 목멱산)





    목멱산방 바깥에서 볼 때는 높은 곳에 자리잡은 한옥 느낌이 편안하기보단 좀 위압적으로 보였는데

    들어오니 내부는 평범했습니다

    나무 상태로 봐서는 만들어진지 몇년 안된 것 같습니다





    목멱산방의 계단을 올라 대문 너머로 들어서면

    작은 마당이 있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현관이 있습니다

    방은 여러개가 있는 듯 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보통의 한옥 구조입니다





    목멱산방 천정에는 은은한 조명이 달려있네요





    방안에 있는 소품들도 거의 새것들이네요

    예전에 가본 수연산방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수연산방은 오래된 한옥집을 꾸며서 찻집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인데 아마도 그 컨셉을 베이스로 만든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멱산방에 커피가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커피가 있었습니다 원두커피라는 메뉴 하나인데 가격은 4,500원이고 맛은 평범한 수준

    라떼 마키야또 같은 달달한 커피는 없고 드립커피만 있었어요

    (달달한 커피 드시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ㅎㅎ)





    식사 때가 아니라 다른 메뉴들은 주문을 안했는데

    목멱산방은 차를 마시는 것보다 간단히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보였습니다

    가격은 전통차는 5천원 미만 단품 식사는 1만원 내외 요리류는 2만원대입니다

    한정식이 있을 것 같았는데 메뉴에선 못 봤습니다

    산으로 둘러 있는 좋은 자리에 주변에 가격 경쟁을 할 식당도 없는데 이 정도 가격대를 가져간다는 건 좀 의외였습니다

    영수증에 찍힌 건 일반 사업자로 보였고.. 사연이 궁금..

    (아시는 분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ㅎ)





    목멱산방이 티슈는 콩다방 별다방 느낌이구요

    외국인을 동반한 내국인이나 지인들과 둘셋 온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지나가다 보이면 들러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목멱산방에서 나오면서 다시 한컷

    아.. 여기서 보니 저 파라솔이 좀 깨네요 한옥집에 저런 파라솔은 좀 안 어울리네요


    데이트가 목적이라면 경유지 정도로 잡아야 합니다 보기보다 특별한게 없네요

    여기를 오려고 주차장을 찾는 것도 아니네요 남산 둘레길이 주 목적인게 맞아요

    점심 먹기에 적당한 장소 같습니다 점심 먹고 차한잔 하기에 딱!

    배드민턴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구경거리 되기 십상, 화장실 대기장소가 주용도 일듯





    목멱산방 화장실은 아래에 있습니다

    남산 둘레길을 지나는 이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 앞으로는 배드민턴이나 족구를 할만한 작은 코트가 2개 정도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차가 들어올 수 없으니 주차를 하려면 동선을 잘 생각하셔야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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