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진저브레드 사용기

갤럭시 시리즈가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갤럭시U라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갤럭시S와 동시에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네요. 몇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설치해본 느낌은 속도가 좀 빨라졌다라는 느낌입니다.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전 점검 사항

. 이클레어인 경우에는 프로요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키스에서 알아서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 키스를 사용하여 전화번호부, 일정, 메모를 백업합니다.
. 키스의 복구, 복원 메뉴에 가면 즐겨찾기도 백업할 수 있습니다.
. 문자 메세지는 정식 백업이 되지 않습니다. 소셜쿠폰이나 중요한 메세지는 캡쳐 해놓으면 편합니다.
. 이동식 디스크 모드로 들어가서 음악, 이미지, 기타 파일 등을 백업 받습니다.
. 어플 설치 목록들을 보존하고 싶을 때는 이미지를 캡쳐 해두고 나중에 찾아가면서 설치하면 편합니다. 

보통 마이너업데이트나 패치 때는 초기화를 안하는 편인데 이번 업데이트는 기대했던터라 최적화 성능을 한껏 느끼고자 프로요를 공정 초기화하고 SD카드도 로우포맷을 한 뒤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어차피 날아갈 데이터 깨끗하게 초기화하고 셋업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갤럭시 공정 초기화 방법

. 전원을 끈 후에 볼륨 아래키, 가운데 홈버튼, 전원 버튼을 이상 3가지 동시에 몇 초정도 누르면 됩니다.
. 삽질모드가 나오고 팩토리 리셋을 선택합니다.
. SD카드 포맷은 환경설정의 SD카드 및 메모리에서 SD카드 마운트를 헤제한 후 SD카드 포맷을 선택하면 됩니다.

사실 기본 데이타와 SD카드 백업이 된 상태라면 아무거나 선택해서 이것저것 해봐도 상관없습니다. 초기화 메뉴는 생소해 보이지만 어떤 항목을 선택해도 망가질 위험은 없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다 해봤습니다.

캡쳐를 할 수는 없었지만 갤럭시U의 경우 부팅 화면이 변경되더군요. 오즈 시작화면이나 U플러스 시작화면이나 둘다 촌스럽기는 마찬가지네요. 부팅되고 늘상 거치는 이런 저런 입력화면을 거치면 메뉴가 나오는데 다운로드라는 메뉴가 새로 셩겼습니다.

펌웨어 버전이 2.3.3으로 진저브레드 맞습니다. 빌드번호에 생강빵 써 있네요. 나머지는 눌러지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진저브레드에서 배터리 사용관련 메뉴 변경이 있다는데 특별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잠금 해제하는 패턴 이미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잠금 패턴을 옆사람이 볼까봐 표시 옵션을 오프하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위젯이 몇개 늘어났습니다. 어차피 이용도는 낮지만 한번씩 꺼내서 쓸만한 것들은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젯 관련 메뉴는 개수가 몇개 늘어난 것 외에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전화 벨소리와 영상 전화 벨소리가 구분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하나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전 프로요의 업그레이드에서는 플래시 사용, 태더링 지원 등의 이슈가 있었는데 이번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의 경우에는 속도 증가 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는 듯 합니다.

속도 증가만 보더라도 업그레이드의 이유는 분명합니다. 물론 업데이트로 인한 일부 버벅거림의 문제는 생기겠지만 한두달 이내에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기능들도 있을것이구요. 제 폰만의 문제일 수는 있으나 다음 어플 설치 후 소녀시대 테마 사용이 안되더군요. 심각한 문제라고 해야할까요. ㅋ 

이상으로 심플한 진저브레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