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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팬퍼시픽 조식 & 타나롯 산책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의 이틀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7시 반쯤 일어났으니 사진은 8시경의 모습이겠네요 이틀차 날씨도 무척 맑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보다 파도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호주사람들이 돌아갔는지 어제보다 조용한 아침이었습니다





    발리 팬퍼시픽 조식은 로비 아래층인 메리카 레스토랑입니다

    일찍 가야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수 있네요 자리를 골라서 앉으면 커피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라떼나 카푸치노를 주로 마셨었는데 커피 정말 맛있어요

    커피 한잔을 마시고 또 생각난다면? 다시 주문하면 또 가져다 줍니다






    인도네시아 가면 미고랭 자꾸 먹게 된다고 하던데 발리 팬퍼시픽에서 3일내내 미고랭은 꼭 먹었어요

    미고랭을 먹어야 아침을 먹은것 같았다는 ㅋㅋ

    발리 팬퍼시픽 메리카 레스토랑 조식 수준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찍지는 못했지만 (리워드 포스팅이 아니면 그런 사진은 안찍어요 ㅋ) 


    메리카 레스토랑 이야기 적다보니 생각난 거..

    인도네시아 사람들 발음은 거센소리와 된소리가 많았습니다

    메리카는 메리차!! 타나롯은 따나롯!! 팬퍼시픽은 뺀빠시픽!! 발음이 좀 강한편이죠

    뺀빠시픽이라는 발음을 현지에서 자주 들어서인지 이번 휴가 어디 댕겨왔냐고 물어보면 "뺀빠시픽 댕겨왔어"

    국내에서는 간혹 한글 발음이 된소리 거센소리가 되지 못하도록 표준발음이나 표기법을 조정하는 일이 있는데 아마도 이런 부분들을 교정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자장면을 짜장면이라고 하고 효과적이다를 효꽈적이다..

    짜장면을 왜 자장면으로 발음하라는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





    발리 팬퍼시픽 조식을 먹고 타나롯 가보기

    사실 안가도 될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라면 별차이가 없을 것 같았지만 안가보면 아쉬울거 같아 아침먹고 지갑과 카메라 챙겨서 일단 출발!!






    구글맵에서 캡쳐

    지도를 보면 발리 팬퍼시픽 니르와나 리조트가 남서쪽 바다를 향해 있고 바로 옆에 타나롯이 위치한 걸 보실 수 있어요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도에 나오는 도로는 차도이고 인도는 잘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점점 가까워 옵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푸른 잔디까지 가슴이 탁트이는 풍경만 보이는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

    파도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새소리만 들려옵니다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에서 해안 길을 따라 타나롯 방향으로 가다보면 언덕 아래로 내려와 파도가 부서지는 풍경을 가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햇살은 가만히 서 있기 힘들만큼 따가운데 바닷바람은 시원하더군요





    파도 부서지는 모습도 멋지지만 인적없는 곳에서의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고성능 마이크로 녹음해가고 싶을만큼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냥 파도소리와는 다른 그런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에서 타나롯 방향으로 10분 정도 걷다가 뒤를 돌아 리조트를 바라보니 잘 정돈된 모습이 보기 좋네요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의 정확한 명칭은 '팬퍼시픽 니르와나 발리 리조트'

    골프장은 '니르와나 발리 골프 클럽'

    이 표지는 리조트의 경계에 있었습니다. 이제 리조트 밖으로!!





    경계를 넘자마자 다른 풍경입니다

    길에는 낙엽들이 떨어져 있고 여기저기 넝쿨도 보입니다 사람도 없고 이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발리의 새로운 풍경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앞으로 앞으로!!





    타나롯 주변 식당가

    아직 오전이라 대부분 상점들은 문을 닫아두었더군요

    타나롯은 일몰로 잘 알려진 곳이니 해질 무렵이 되면 문을 열고 사람들을 끌어모으겠죠?

    문이 열렸으면 뭐라도 하나 시켜 먹어봤을텐데 문이 연 가게들도 영업은 안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식당가에서 바라본 바다

    발리 팬퍼시픽 리조트에서 몇일 더 머물렀다면 저녁에 한번 다시 찾았을 겁니다

    사진들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이제 타나롯이 가까이 보입니다

    사원은 힌두교도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힌두교를 믿는다고 하고 들어가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원의 모습과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궁금해지더군요


    인도네시아어로 타나는 땅, 롯은 바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화 엠마누엘 부인을 통해 알려진 후 명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실비아크리스텔이라는 배우가 주연한 영화더라구요 들어본 이름이라 찾아보니 한때 유명했던 배우로 2012년에 사망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70년대에 유명한 배우였다고 하니 저로서는 이름만 들어본 정도





    (아침부터) 맥주 한잔 하고 가자! 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장소에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아직 안 열었고) 지나가는 사람도 일행 외에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앉아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식당가를 건너 내려오니 다른 동네 느낌이 납니다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고 현지인들은 꽃장식을 팔기 위해 지나가는 여행객들에게 흥정을 합니다

    전형적인 이스트아시아 관광지 풍경이었습니다





    주택가도 보이고 공원도 보이고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닙니다

    여기쯤 오니 한국인들이 보이더라구요 해외 나가서 한국인들 보면 피해다니는 편인데 한국인들은 말 안해도 한국인 티가 팍팍 납니다 여긴 한국인 외에도 중국인 일본인 유럽인 호주인들이 골고루





    뱀을 목에 걸고 사진 찍은 한 관광객 옆에 구경하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크게 고함을 쓰고 떠들던지..

    마지막날 현지가이드가 그러더군요. 중국인들은 4명이 있어도 10명이 있는것처럼 힘들고 소란스럽다고..

    중국 여행객들로 인한 불편함 누구나 경험했을거 같아요 





    타나롯에서 바라본 또 다른 사원의 풍경

    지금도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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