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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지로의 여름 그리고 음악




    기쿠지로의 여름

    개봉한지 15년이 지난 영화를 유감스럽게도 이제야 접하게 되었다

    다름아닌 영화보다 잘 알려진 히사이시조의 음악 summer 때문에





    기쿠지로의 음악 검색을 하니 평이 재각각이다

    지루하다 재미없다 억지다 일본 영화는 아니다 이게 왜 감동적이냐 이해가 안간다

    호평 속에 혹평들이 눈에 띄는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영화가 궁금하기 보다는 음악을 이해하고 싶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기쿠지로의 여름에는 두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장사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마사오라는 꼬마 남자아이

    그리고 건달 출신 아저씨(기타노 다케시)

    이 둘은 할머니와 아저씨의 여친? 두사람의 사이로 연결된다





    기쿠지로의 여름

    심심하고 외로운 여름방학 마사오는 엄마를 찾아 나선다는 플롯

    그는 여정에서 여러가지 난관을 만난다

    엄마를 찾아 떠난다는 스토리는 너무 진부해서 안봐도 비디오라고 생각할지도





    기쿠지로의 여름은 기타노다케시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그 이 영화에서 무려

    연출 각본 주연까지 혼자 다 만든 수준이다





    엄마 찾아 떠나는 여정의 노자돈으로 받은 돈은 아저씨가 노름으로 다 탕진





    히치하이킹으로 엄마를 찾아 나서게 된다





    기쿠지로의 여름

    둘은 부자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이번 여정에서 처음 알게된 사이





    데이트를 하는 커플도 만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다

    사실 이쯤까지 영화의 정체성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연출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카메라 앵글도 너무 정적이다 못해 주인공들을 잘 따라가지도 못하고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모두 히사이시조의 음악이 매꾸는 느낌





    기쿠지로의 영화 포스터에 본 듯한 장면들

    이 영화를 재미 없게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장면 쯤에서 짜증이 꼭지까지 차 올랐을거라 짐작

    여기에서 엄마 찾고 끝났다면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닌 수준으로 남았을 듯





    마사오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니모를 찾아서!!





    기쿠지로의 여름

    이 장면 즈음부터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기쿠지로의 여름 후반부

    영화는 한창 흥이 넘치고 유치한 코미디가 넘치는데 

    그럼에도 슬픈 장면들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평을 보면

    억지 웃음이다 일본 영화는 안 맞는다라는 혹평들

    기타노 다케시는 원래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연출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영화 전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마지막 장면

    기쿠지로의 여름은 누구의 여름인가








    히사이시조와 기타노의 만남

    일본 영화계에서는 이 두사람의 만남이 이슈가 되었을 듯 싶다

    위 앨범의 타이틀 곡은 summer





    히사이시조 그는 지브리스튜디오 영화들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의 대표 곡을 꼽자면 기쿠지로의 여름에 나온 summer 가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기 전에도 좋았지만 영화를 본후 더 기억에 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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