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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 사용기



    MS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 사용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한시간 정도 사용해보고 다시 중고로 팔았습니다

    왜 팔았는지 이야기를 좀 풀어볼까요


    이번에 놋북을 바꾸면서 스팩이 높아졌습니다

    놋북 스팩이 좋다보니 거실에 티비와 물려있는 오래된 HTPC 사양이 비교가 되더군요

    놋북이 있는 곳은 거실과 마주한 방으로 문만 열어두면 사이에 벽이 없어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예전에 눈여겨 보았던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가 생각 나더군요


    찾아보니 2세대가 나왔다고 합니다 1세대와의 차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시간차가 없어졌다는 점

    그리고 고화질 표현이 더 좋아졌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단말기 사이의 거리로 따져도 몇미터 안되고 사이에 벽도 없어서 충분히 커버리지가 될거라 기대를 했습니다

    거실에 있는 뚱뚱한 HTPC 처분도 할 수 있고 공간도 생기고 새로 장만한 놋북 활용도도 높일겸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를 장만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에 쓰던 크롬캐스트 1세대가 있었는데 TV USB 단자가 하나 뿐이므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인상


    크기는 매우 작은편입니다 사이즈 큰 키보드 마우스 수신기만 합니다

    한쪽은 HDMI 단자 또 다른 한쪽은 USB 단자로 티비 뒤에 연결만 해주면 끝입니다

    부팅속도는 크롬캐스트와 유사합니다 마소 로고가 나오고 잠시 후 화면이 뜹니다

    크롬캐스트처럼 다른 이미지가 나오거나 디지털 액자 활용등의 기능은? 없습니다


    윈도우와의 연결


    윈도우 부팅후 우측 하단의 말풍선인 알림센터 클릭하여 다른 화면에 표시 누르면 간단히 연결 됩니다

    연결 시간이 수초 걸리긴 하지만 연결시에 한번만 나오므로 불편함은 없습니다

    화면은 듀얼 모니터처럼 확장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복제 모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듀얼을 쓰고 있는 경우 트리플 모니터가 됩니다

    (노트북으로 트리플 모니터 구성시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로선 거의 유일한 방법이겠네요)





    시간차


    거의 없습니다 로컬 모니터 느낌이고 사운드도 잘 전달이 됩니다

    티비는 광출력으로 외부 스피커를 사용중인데 광출력 잘 됩니다


    그럼 왜 중고로 팔아버림?


    티비에 연결하는 이유는 다운 받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선은 1기가 이하의 영상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여기서 잠깐

    놋북의 스팩은 i7 카비레이크에 GTX1050Ti 램은 8기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사용하므로 공유기 스팩은 생략

    동영상 플레이는 팟플레이어 64비트를 사용했습니다


    영상 플레이의 결과는?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지 영상의 화질은 분명 동일하지만 플레이 할때 약간 버벅임이 발견되었습니다

    마치 해상도는 높은데 용량을 대폭 축소한 영상처럼 끊어짐이 생기더군요

    다른 파일로 재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4기가급의 FHD 영상입니다

    버벅임이 훨씬 심했습니다 움직임이나 단순한 화면에서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듯 했으나

    사람이 많이 나오고 복잡한 화면에서는 IPTV 연결 끊어짐 같은 알수 없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로컬모니터에서는 확인할수 없는 그런 노이즈입니다)

    결국 어떤 화면에서는 화면이 검은색으로 나오기도 하더군요


    불량품의 가능성


    노트북을 티비 근처로 가져가자 그런 현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영상도 사운드도 더 선명해지고 안정적으로 재생이 되었습니다

    불량은 전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의 한계는 거리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나 상품 페이지에 나오듯이 제품의 특징과 장점은 바로 무선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무선은 일상적인 다른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 블루투스처럼 적정한 거리에서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칠팔 미터 정도를 무난하게 커버할 정도의 강도를 유지하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에는 부족한 듯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유선을 대체하는 무선이다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대체하기엔 좋은 상품입니다

    새로이 발견한 트리플 모니터로서의 활용도도 매우 만족할만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케이블 길이인 1~3미터 정도를 대체하는 것이지 그 이상을 대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문서 같은 간단한 이미지 전송은 커버하겠지만 고화질 영상엔 부적합합니다



    애초에 목적이 방 하나 거리의 고화질 영상 전송이었으므로 기대했던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모니터가 남고 데스크가 넓었다면 트리플 모니터로서 활용으로 전환을 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아니면 작은 노트북 모니터를 오프하고 제대로 된 듀얼 모니터 구성도 적절할 것 같습니다)


    크롬캐스트와의 비교


    크롬캐스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연결 방식입니다

    크롬캐스트는 디바이스와 다이렉트로 연결이 아닌 AP 연결의 비중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발신되는 디바이스와 다이렉트 연결 방식입니다

    하지만 2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다이렉트 연결 방식은 로컬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크롬캐스트 같은 방식은 온라인의 정보를 보여주기에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확장성


    안드로이드를 일부만 지원하며 iOS 경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마소 윈도우의 경우 8.1 이상만 지원을 합니다

    크롬캐스트가 iOS 지원을 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 소개 영상입니다

    딱 지원할 수 있는 부분만 담백하게 소개되고 있네요


    아쉽게도 이러저러하여 MS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를 구매 후 수령 1시간만에 처분하기로 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윈도우 계열의 디바이스를 두루 커버할 수 있는

    그러한 원거리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기대해 봅니다

    (배트맨과 아이언맨이 만나는 걸 기대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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