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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와이파이 에그 1년 사용후기


    포켓와이파이 에그는 비싼 데이터 요금과 부족한 데이터 용량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부가세포함 16,500원을 내고 10기가를 사용중인데 아직 약정은 1년여 남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KT망을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사무실에서는 SK 에그를 사용중인데 같은 회사 제품이고 기능이나 요금도 비슷비슷 합니다

    포켓와이파이 1년 사용에 대한 소감을 작성 해 봅니다 (거의 단점 위주네요)

    포켓와이파이를 개통하려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사람 많은 곳, 즉 만원 전철안에서 포켓와이파이 에그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요금체계다 보니 접속 우선순위가 밀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터 가격은 폰 요금에 비하여 절반 이하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공용 와이파이만큼이나 속도가 떨어지거나 접속이 안됩니다

    포켓와이파이 망은 빵빵하나 인터넷 접속이 안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저는 주로 출퇴근길에 사용을 하는데 사람 많은 역에는 들어서기만 해도 인터넷이 끊어집니다

    물론 한산한 역이나 전철안에 사람이 적을 때는 사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SK 포켓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이 있고 KT 포켓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는 둘다 마찬가지입니다


    포켓와이파이 에그는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상당합니다

    특히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동영상을 볼때는 상당한 발열을 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포켓와이파이 에그는 배터리 용량을 우선으로 신제품을 구매하는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포켓와이파이 에그는 가방에 넣어두는 편인데 가급적 바깥쪽에 넣어두는게 사용시간이 길어집니다

    안쪽에 보관할수록 데이터 받고 보내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일거 같습니다


    이러저러한 사유로 1년 더 사용을 하고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향후 포켓와이파이 에그를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산한 곳만 다니고 늘 가방을 휴대하는 분이라면 이런 불편함이 없을수도 있겠네요

    저처럼 만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뭐하나 들고 댕기는거 귀찮아 하는 이들에겐 짐이 될수도 있구요


    (말도 안되는 얘길수 있지만) 에그 기능을 폰에 넣어버리면 어떨까요

    이미 들어가 있는 기능이기도 하지만 그 요금제를 폰으로 쓰고 싶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접속 지연이나 불량을 겪는 분들은 에그를 다신 안 쓸겁니다 폰과 동일한 접속 우선순위를 부여해줘야 합니다

    에그에 더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샤오미 수준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보조 배터리로 활용가능 한다든지

    전용 앱 없이도 파일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무선 OTG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진동이나 소리로 폰과 알림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든지 폰과 무전기 기능을 한다든지

    단일 기능은 스마트한 요즘의 컨슈머들에게 환영 받기 어렵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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