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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봄나들이


    몇년만에 올려보는 나들이 포스팅인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긴휴일을 맞아 예약해둔 국립수목원을 찾았습니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광릉수목원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수목원을 찾는 이유는 일년 중에 연두색 잎사귀와 새싹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맘때가 지나면 가을 전까지 늘상 볼 수 있는 푸르른 숲의 연속이니까요.


    중요수로 보이는 나무에는 RFID 태그가 붙어있더군요. 어디에 활용할런지..


    너도밤나무.. 수목원에가면 독특한 이름을 가진 나무들을 일일이 부르면서 다니는 아이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엄마 너도밤나무래!! 너도밤나무래!! ㅎㅎ


    비가 온뒤라 약간의 물이 흐르는 계곡


    새봄의 새싹들은 모두 연두색입니다. 연두색 잎사귀들은 아직 힘이 없어서 만지면 부드럽고 살랑거립니다.


    최근에 정리를 해놓은듯한 흙길, 사이로 지나가면 새잎사귀 향이 진하게 납니다.


    이곳은 인적으로 인한 자연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만들어진 곳인듯 싶었습니다. 나무길이 땅위에 약간 떠 있어서 길을 벗어날 일이 없습니다. 걷는 느낌도 좋구요. 하지만 뒤에 다른 일행들이 오면 비켜주기가 조금 불편하더군요.


    작년 태풍 곤파스의 흔적으로 쓰러진 나무의 뿌리부분.. 수목원에서는 피해 입은 나무를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 놓았습니다.


    수목원 중심에 있는 연못, 연못이라하기엔 다소 크고 호수라고 하기엔 좀 작습니다.


    연못에는 꼬마 사람만한 붕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색이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실제로 저 색감이었습니다. 초록이 아닌 연두색 잎사귀와 아직 새싹이 나지 않은 나무들도 많이 보입니다.


    연못 주변으로 있는 산책로..


    수목원 곳곳에 이런 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로 몰려 왔더군요. 연못의 붕어를 보고 무척 즐거워하더군요. 붕어 첨보니? ㅎ


    진달래와 철쭉 구분을 할수가 없어요.


    더 따스한 날을 기다리는 꽃봉우리들, 겨울내내 이 생명들은 봄을 준비하고 있었겠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던 꽃들


    이 꽃에는 유난히 벌들이 많더군요. 벌들도 분주합니다.


    연두색 숲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 길..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에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현장 매표는 불가하니 미리 예약을 꼭 하셔야 합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비가 오는 주말일 경우를 대비해서 예정일 전후 갈수 있는 주말을 중복 예약해놓는편이 좋습니다. 수목원 내에는 매점 시설이 한두곳밖에 없으므로 간단한 식사, 음료, 간식등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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