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리허설

월드미스유니버시티라고 하면 과거에는 상당히 성대하고 요란하게 열렸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부득이하게 회사 일때문에 일요일 오후에 월드미스유니버시티가 열리는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종일 비가 질질 내리는 일요일 오후 이런날은 집에서 띠렁띠렁 지내는게 적절할텐데 말입니다.
워커힐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자욱하더군요. 푸르른 녹색의 산을 보니 기분이 조금 좋아졌습니다.

요즘엔 사진기를 가지고 다닐일이 많아졌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들어가려니 프레스를 걸고 다녀야 한다더군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주최측에서 프레스 목걸이를 받고 행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녁 6시 행사가 몇시간 남았지만 식기들은 모두 셋업이 되어 있었습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는 디너쇼 형식으로 열리나 봅니다. 스테이지를 보려면 목이 아프겠어요. ㅎㅎ

접시옆으로는 나이프 포크 스푼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식기를 보노라니 약간 출출해지더군요. ㅎㅎ

오늘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에 출전할 어느 후보자분

메이크업 중입니다. 뷰티 컨테스트는 메이크업이 좀 강한 편이죠.

또 다른 후보자 분 너무 야위었어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를 준비하느라 다들 분주합니다.

이런 행사장에 올 메이크업 팀이면 프로중에 프로겠네요.

유명하신 분이라더군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스테이지쪽으로 왔습니다. 카메라 탐나네요.

아까부터 유독 눈길이 가는 저 종이 식순은 아닌거 같고..

메뉴였습니다.
오렌지 소스와 로즈마리향의 훈제오리 가슴살
관자와 새우를 곁들인 토마토 수프
쇠고기 안심구이와 블랙 페퍼 소스
레드 체리 소스를 곁들인 코코넛 케익
이것만 좀 먹고 가고 싶더군요. ㅎㅎ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후보자들이 올라왔습니다. 리허설이라 그런지 모두들 흰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네요.

선서 연습도 합니다. 선서의 내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전쟁에 반대한다 라는 내용이 주 입니다.

해야할 일도 마쳤고 뵐 분도 뵙고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본 행사가 저녁 6시에 있었지만 그닥 보고 갈 마음은 안생기더군요.
행사장인 씨어터 홀 앞에는 워커힐 카지노가 있습니다. 들어가보고 싶어요. ㅎㅎ

워커힐 면세점도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워커힐에 오랜만에 왔는데 더블유 호텔은 보고 가고 싶더군요.

더블유 호텔 로비에 있는 리빙룸
계단식 구조가 독특합니다.

입구에서 오른편에 있는 빨간 문들
처음에 왔을 때 저 문이 화장실 문이라는 걸 알고 놀랬었죠. ㅎㅎ

미소국 한강물 위 강변북로로 차가 달립니다.

호텔이나 콘도에 가면 종종 볼수 있는 조형물

처음에 왔을 때는 여느 호텔로비와 다른 느낌이 무척 신선했었는데 이젠 그냥저냥
예전에 지인이 여기서 일을 해서 가끔 들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라는 큰 대화가 있어서인지 사람보다는 차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그랜드 힐튼 입구에서 바라본 더블유호텔
독특한 색상이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호텔 뒤로는 아차산이 위치하고 있어서 아차산을 도는 드라이브 코스가 괜찮습니다.
일반 커피점 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더블유 호텔 로비의 차한잔도 색다릅니다.

포스팅을 하는 이 시간쯤에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의 결과가 나왔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