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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SNS서포터즈 발대식


    서울시 SNS서포터즈 발대식이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회사일로 청와대 사랑채에 들렸다가 오후에는 서울시 행사로 이동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왠지 정치적인 주말 ㅎㅎ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는 알수 없는 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던데 뭐하는 곳일까요.


    청와대 사랑채에서도 아리수만 있더니 서울시 SNS서포터즈 행사장에도 역시 아리수입니다. 사실 수돗물이 처리장에서 나올때는 깨끗한 편이죠. 수십년 노후된 관을 지나면서 물이 오염되게 됩니다.


    서울시 SNS서포터즈 인원은 약 1천명 정도입니다. 상당히 많은 숫자죠. 발대식 현장에는 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초딩 꼬마부터 50대 아저씨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였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밴드가 나와서 연주와 노래를 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루어진 혼성 밴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 놀래기도 기뻐하기도 하더군요. 누가 SNS 유저들 아니랄까봐 다들 카메라를 들이대더군요.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디지탈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건 언제부터 그리 된걸까요.
    인터넷에서 오세훈 이름 석자만 검색해도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을텐데요.


    오세훈 시장의 과거 경력답게 말솜씨는 뛰어났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이어진 키노트 프리젠테이션도 부드럽게 진행이 되더군요.



    다소 난해한 질문에도 능숙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라며 소개한 뒤 질문하던 한 아주머니의 모습


    뉴스에서 보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질문에 적절하게 답변하는 모습과 수백명의 서포터즈를 한사람씩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정치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일까요.


    행사장을 나와서 가까운 카페베네로 갔습니다. 팥빙수와 와플을 주문했어요.
    참 먹음직스럽게 나왔지만 맛은 정말 아니더군요. 아이스크림 맛은 심심하고 팥도 밍밍하고 얼음은 잘 섞어지지 않아서 주문한 걸 후회했어요.


    참 맛있게 나온 와플은 팥빙수만큼이나 맛이 없었습니다. 와플은 밀가루 맛이 진하고 딸기는 모양만 딸기일 뿐 맛은 정체불명이더군요. 아마도 카페베네에서 와플과 빙수는 절대 안 먹게 될거 같아요.

    정치적인 주말이 흘러갔습니다. 정치는 아무나 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책 하나 하나가 다수를 위하면서 소수에게 소외되지 않는 그러면서도 적절한 평판관리와 말조심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

    서울시 SNS서포터즈는 서울의 소식을 알리기 보다는 활동기간인 1년간 서울시에 대한 의견과 평가가 주 활동사항이 될듯 합니다. 1년 뒤 이들의 소리를 서울시는 얼마나 듣고 얼마나 반영하고 또 얼마나 만족하게 해 줄수 있을까요. 저도 한 부분의 몫을 해야겠지만 더 살기 좋은 서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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