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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e so cool from 트루로맨스 by 한스짐머

    영화 트루로맨스의 타이틀 곡이며 OST 첫번째 곡이다

    이 영화가 얼마나 맘에 들던지 보고 또 보고 이런 에디션으로 또 보고 저런 에디션으로 또 봤다

    감독판에서는 크리스찬슬레이터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곡은 실로폰으로 연주된 곡이다 정확히는 마림바라는 악기로 연주된 곡이다







    사실 이곡을 먼저 듣는다면 영화와 이 곡이 영 안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이 영화는 지난 2012년에 돌아가신 거장 토니스콧의 영화로 각본은 무려 쿠엔틴타란티노가 썼다

    쿠엔틴타란티노는 영화를 보고 내 각본을 망쳤다고 했다는데 뭐 난 잘 모르겠다 

    영화는 훌륭하게 연출되었고 출연진이나 음악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하다

    사견으로 쿠엔틴타란티노가 연출했다면 이 정도로 완벽하지는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다름 아닌 출연진이다



    이 영화에 몸 담은 출연진들의 스케일은 가히 어마어마 하다

    아마도 앞으로도 이후로도 이런 드림팀은 나오기 어려울 듯 싶다







    감독부터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든다

    토니스콧은 펠햄123, 데자뷰, 맨온파이어, 스파이게임, 더팬, 에너미오브스테이트, 폭풍의 질주, 탑건 등을 연출했다

    그의 친형은 더 유명한 감독인 리들리스콧으로 이 분은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다






    음악은 다들 아시는 한스짐머가 맡았다

    라이온킹, 인터스텔라, 인페르노, 다크나이트, 인셉션, 분노의 역류 등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음악의 비중이 얼마나 컸는지는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공감하리라 본다



    주연은 크리르찬 슬레이터와 패트리샤아퀘트가 출연

    조연으로는 스피드에서 빌런으로 나왔던 데니스호퍼, 배트맨 시리즈와 레옹의 게리올드만, 크로스토퍼 웰켄

    이 영화의 개봉시기가 언제냐고 한다면 게리올드만이 젊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조연이라고는 하나 내가 보기엔 단역 수준으로 보이는 브래드피트와 발킬머가 출연한다

    진짜 단역으로는 어밴져스 시리즈와 스타워즈의 사무엘엘잭슨이 출연하는데 그냥 총맞고 죽는다

    이런 배우들과 스탭들이 한 영화에 그것도 로맨스 영화에 들러리로 나온다는게 흥미로운 점이다







    약빨고 횡설수설하는 브래드피트

    정말 마약쟁이 같았다







    대배우 대니스호퍼







    이들이 보는 영화는 지구 최고의 명작 영화로 평가받는 7인의 사무라이다

    7인의 사무라이 감독은 구로자와 아키라로 조지루카스, 스티븐스필버그가 굽신굽신하는 감독이 되겠다







    게리올드만이다 이 영화와 레옹 그리고 제5원소를 보고는 그냥 배우 자체가 싫어졌었다

    지금은 자상하고 믿을만한 정의의 캐릭터로 자리매김을 하셨다







    물론 영화 자체도 좋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의 공업도시 디트로이드의 새벽으로 시작된다 계절은 한겨울이다

    디트로이드의 느낌은 영화에서만큼이나 차가운 것 같다

    영화의 톤은 푸른 색으로 방황하는 젊음, 마약, 폭력, 권총 같은 것들이 주요 키워드다

    학창시절 보았을 때의 컬처 쇼크는 없지만 지금 보아도 그 시절이 생각나는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영화다

    젊은 혈기 속에 노련한 중년 배우로서 등장하는 데니스호퍼와 크리스토퍼웰켄의 연기는 보는 재미가 매우 강렬하다

    연출 느낌은 토니 스콧 특유의 분위기보단 타란티노 특유의 느낌이 더 강하다

    총알이 날아 다니고 피가 철철 흐른다 젊음, 혈기, 광기, 도발, 무모함

    개봉 당시에는 이 영화의 잔인함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다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온지 무려 24년이 지났다

    하지만 OST 감동은 여전하다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다시 느낄 수 없는 강렬함이지만

    음악은 그때를 머리 속에 불러오곤 한다

    음악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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