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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속의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여러번의 제주 방문이 있었지만 처음 가보는 곳

    지난 번 제주에 왔을때는 태풍 볼라벤이 날 맞아주더니 이번에는 찬홈

    운전한지 20여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런 안개속 운전은 처음이었다


    시야가 대략 10미터 내외?





    사려니숲길에 들어서자 입구는 다소 안개가 사라진 듯 보였다





    사려니숲길을 찾은 모든 이들이 수국이 활짝 피어있기를 바랬을 것이다





    약간의 바람 그리고 짙은 안개속의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을 가는 길이 여러개인데 오름쪽 입구로 들어왔다

    가만히 서 있노라면 촉촉한 안개들이 팔에 묻어 날 정도





    사려니숲길 삼나무로 둘러 쌓여 있는 숲 안쪽은 일본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에서 본 듯한 신비스러운 숲의 모습

    숲속에서 히사이시조의 음악을 연주하고 픈 (피아노 못치면서)






    사려니숲길은 계속 언덕이 나타났다

    비자림 같은 평지를 생각했는데 계속 언덕이 나타나자 조금씩 힘들기 시작





    사려니숲의 약간 차갑고 젖은 공기에 몸이 서서히 젖어가고 있는 느낌

    화창하고 청명한 날보다는 약간 흐린날 비가 살짝 오는 날 방문하는게 숲의 참 느낌을 느낄수 있을 것 같다





    숲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런 숲을 본적은 있지만 들어가 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사려니숲은 언덕은 저런 포장된 길로

    평지는 화산 자갈길로 덮여 있었다





    사려니숲길을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자 나무들은 더 커지고 하늘은 어두워졌다





    사려니숲길과 비자림숲을 두고 안가본 사려니숲길을 선택하긴 했지만

    다시 찾게 되면 좀 더 사색에 젖을 수 있는 비자림을 선택할 듯

    한여름의 태풍속 언덕은 좀 힘들었다





    숲속이라 어찌나 습한지 나무에도 이끼가 있다

    사려니숲길은 계속 이런 풍경이 이어진다 가도가도 삼나무길





    사려니숲길 입구에서는 비옷을 팔고 있었다

    이런 풍경들을 우산을 쓰고 지나가기엔 아깝다

    빗소리를 느끼며 바람소리를 느끼며 그리고 숲의 향기를 느끼며 걸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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