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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구룡반도 둘러보기



    홍콩 구룡반도를 둘러보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홍콩 여행의 첫날이네요.
    호텔에서 짐을 풀고 스타페리 선착장 근처로 가기위해 내렸던 킴벌리로드 버스 정류소로 다시 왔습니다.

    홍콩은 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정류소간 거리가 가까운 편이지만 지나가는 모든 버스가 정류소에 정차하는 것은 아니므로 버스번호가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홍콩 구룡반도의 네이던로드에서 스타페리로 가려면 남쪽방향 234로 시작하는 모든 버스를 타면 됩니다.
    두 정거장이라 걸어갈까 고민도 했지만 덥기도 하고 초행길이라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스타페리 정류소에 내리자 큰 배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번 홍콩여행에서 탈 배는 아니지만 규모가 커서 앞에서 사진도 찍고 포즈도 취하고 놀았습니다.
    하지만 그 배보다 출출한 배가?? 생각나서 이동을 했습니다. --;;;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스타시티라는 허름한 빌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홍콩여행에서 첫 식사는 이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홍콩 여행은 준비기간이 짧아서 숨어있는 맛집보다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들을 가기로 했어요.
    제이드가든은 인터넷에서도 여행 책자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딤섬 전문점입니다.




    제이드가든 테이블에 앉으니 메뉴판을 줍니다.
    김밥천국처럼 사진 하나 안보이는 메뉴판입니다. 그나마 영어가 써 있어서 한참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환전 당시 홍콩 1 달러가 136원 정도 했습니다.




    딤섬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테이블 셋팅
    좌측에 사발과 접시가 있는데 접시에는 음식을 덜어 먹으면 눈총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발에 덜어 드세요. ㅎㅎ
    우측은 쟈스민 차입니다.




    한국인들로 북적이면 어쩌나 했는데 대부분 현지인들이었습니다.
    창밖으로 홍콩섬이 보입니다. 탁트인 전망이 맘에 들더군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포크 누들 어쩌고 하는 메뉴였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홍콩의 누들 중에 대표격인 완탕면입니다. 국물이 먹을만 하더군요.
    처음엔 무슨 사리만 나왔나 했는데 속에 딤섬이 있었습니다.




    반찬이예요. 그냥 저냥 먹을만해요. 처음 입속에 넣은 음식이라 두근두근 했다는 ㅎㅎㅎ




    한참을 고민하다 시켰는데 먹을만 했어요. (먹을만한 맛이라는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




    새우살이 들어간 딤섬이었는데 새우가 탱탱하고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새우가 맛있어서 맛있는거예요.




    먹고 나오니 허유산이 보이더군요. 홍콩가면 허유산에서 망고쥬스 먹어줘야 한다길래 먹었는데..
    일본 시부야에서 먹었던 맛없는 크레페 생각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망고를 안 좋아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먹는 길거리 음식은 별로예요.




    오른편에 보이는 녹색을 먹었는데 키위가 아니고 알로에였어요. 알로에와 망고의 조합이라니..
    코푼 맛.. 맛이 코풀어 놓은거 후루룩 먹는 기분이었어요. 시부야의 크레페 이후 다신 안먹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
    맛있게 먹는 관광객들 신기해하면서 시계탑 방향으로 이동..




    시계탑 근처에 있는 홍콩문화센터예요.
    우리나라로 치면 마로니에 공원 옆에 있는 빨간벽돌 공연장 느낌인데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탁트인 바다와 바다건너편으로 보이는 홍콩섬의 빌딩 숲이 장관이었습니다.
    필립스. 삼성. AIA. 캐논 등등 유명 기업 BI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얀 거품을 만들며 달리는 보트를 보고 있노라니 저 넓은 공간을 홀로 가로지르는 기분이 참 자유롭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대로 별거 없는 시계탑이었어요. 1975년까지 기차 종착역이었는데 이 후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별 거 없는거 알면서도 별 거 있을까 기대하고 가보는게 여행 아닐까요. ㅎㅎㅎ




    홍콩은 샤핑!!의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명품샵이 몰려 있다는 캔톤로드로 향했습니다.
    이정표 사진 찍을 때 바다를 등지고 북쪽을 바라봤습니다.




    몽블랑의 심플한 블랙톤의 디자인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디올도 보이고 오메가 옥외간판도 눈에 들어옵니다.




    샤넬. 페라가모. 에르메스 매장도 보이네요. 캔톤로드는 다니는 차들 역시 고급차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캔톤로드를 올라가다가 1881 헤리티지라는 곳에 왔습니다.
    1881 헤리티지는 약 100년간 해양경찰청 본부로 사용되던 건물을 쇼핑몰로 리뉴얼한 곳입니다.




    위로 보이는 큰 건물은 길건너 빌딩인데 규모가 커서 마치 한 건물로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헤리티지 본 건물의 상층부로 독특한 건축양식의 호텔입니다. 빅토리아 양식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건물 아래는 플래그십스토어로 여러가지 명품 매장들이 있었습니다.




    캔톤로드 근처에 가시면 사진 찍기 좋은 1881 헤리티지를 꼭 둘러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여기 오픈 행사때는 가수 비가 초청을 받아서 왔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나무 화분 같기도 하고 나무 쪽으로 가서보면 산 같기도 해요.
    하여간 신기했어요. ㅎㅎㅎ




    홍콩 여행중에 참 다양한 샤핑!!몰을 봤지만 1881 헤리티지는 사진찍기에 가장 적합한 쇼핑몰이더군요.
    건축양식도 독특하지만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쇼핑은 안중에도 없고 사진찍기에 열중인 관광객들이예요.




    너무 더워서 건물 중층 부분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새벽 4시 쯤에 일어나서 홍콩 씩이나 왔는데 낮술 좀 마셔줘야 여행온거 같죠.
    오랜만에 에딩거를 먹고 싶었어요. 시원한 맥주 한잔에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노곤노곤..




    1881 중층 우측 끝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가볍게 음료 마시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창 밖으로 보이는 도심 풍경도 좋았습니다. 땀도 식히고 긴장도 식히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일어났습니다.





    홍콩에 오면 꼭 봐야 하는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기 위해 침사츄이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홍콩 야경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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