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티스토리 뷰

    홍콩 피크를 오르는 피크트램



    홍콩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거리에 차가 눈에 띄게 없더라구요.
    피크트렘을 타고 홍콩 피크에 오르는 것이 오늘 일정의 시작입니다.
    네이던 로드에서 234 로 시작하는 버스를 타면 스타페리까지 갈 수 있어요.




    스타페리는 홍콩섬과 카오룽을 오간지 백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비용도 저렴해서 홍콩달러로 3불 밖에 안됩니다. 원화로 400원이 조금 넘네요.
    옥토퍼스로 탈 수 있어서 편합니다.




    홍콩섬으로 가는 스타페리
    관광객들만큼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카우룽 반도로 들어가는 스타페리예요.




    배머리 너머로 홍콩섬이 보입니다.




    전날 밤 심포니오브라이트로 보았던 빌딩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고층 빌딩들이 빼곡하게 차 있네요.




    유리로 둘러있는 배보다는 스타페리처럼 탁트여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낡은 배가 더 재미있어요.




    홍콩섬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눈이 부시더라구요.
    여행 와서 화창한 하늘을 본다는 건 행운입니다.




    선착장에 내리면 피크트램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8번 선착장으로 가서 15C 버스를 탑니다. 인터넷에는 6번이다 8번이다 여러가지 정보가 있었는데 8번 외에 다른 선착장에는 피크트램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요.




    피크트림을 향하는 15C 버스는 2층에 천장이 없습니다.
    1층을 탑승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먼저 탄 외국인들이 보이더군요.




    낮설고 거대하고 높은 빌딩을 보니 다른 곳에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는 국제금융센터 빌딩 제2 IFC라고 하더군요. 홍콩을 대표하는 빌딩 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ㅎ




    노 스탠딩이라고 써 있지만 한쿡인이고 서양애들이고 모두 서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정차 중엔 괜찮겠지만 달리는 중에는 조금 위험할것 같았습니다.
    이 버스에는 대부분 피크트램을 가기 위한 관광객들이 대부분인것 같았습니다.




    중국은행 빌딩이예요. 층수가 올라갈수록 면적이 줄어드는 구조네요. 꼭대기층에는 뭐가 있으려나요. ㅎㅎ




    버스가 언덕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피크트램에 가까워지나 봅니다. 저 건물들은 조망이 멋지겠어요.




    홍콩 거리의 표지판들은 영어로 써 있어서 관광하기엔 편해보였습니다.
    피크트램으로 가는길 표지판들이 참 많네요. ㅎㅎ




    피크트램에 왔습니다. 티켓을 사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피크트램도 옥토퍼스 카드로 탈수가 있습니다.
    표사려고 줄 안서도 되고 잔돈 생기지도 않으니 홍콩 여행에서 옥토퍼스 카드는 필수예요.
    그 긴 줄을 패스하고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피크트램이 생기기 전에는 가마를 타고 피크를 올랐다고 합니다.
    가마탄 사람은 영국 코쟁이겠네요. 가마꾼들 표정이 완전 불쌍해요.




    승강장엔 일찍 들어왔지만 여전히 북적이는 사람들
    피크트램은 1881년 피크에 있는 호텔 쥔장이 도입했는데 370 미터를 5분만에 올라가고 길이는 1.3킬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차로가면 한시간 남짓 걸린다고 하니 당근 피크트램을 타줘야 합니다.




    20분 정도는 기다렸습니다. 출발지점부터 경사가 심하더군요. 피크트램의 경사가 심한 곳은 45도 정도라고 합니다. 




    20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피크트램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앞쪽에는 앉지 못하고 뒷쪽에 앉았습니다.
    피크트램의 명당자리는 앞쪽 오른편 좌석입니다. 앞쪽은 포기하더라도 오른쪽은 꼭 사수하셔야해요.




    피크트램 왼편 좌석에서는 이런 전망을 볼 수가 없으니까요. ㅎㅎ




    피크트램을 타고 드디어 피크에 올라왔습니다. 버스에서 보았던 국제금융센터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햇살은 눈부신 설레이는 여행의 둘째날입니다.




    이소룡 밀납인형이예요. 딱히 홍콩이 아니라 63빌딩만 가도 볼 수 있으므로 패쓰




    피크타워 1층에는 버거킹이 있어요. 아마도 전세계 버거킹 중에 가장 전망이 좋은 지점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한국어로 된 피크 가이드예요. 피크의 식당이나 시설이 잘 소개 되어 있었습니다.




    홍콩 피크 근처는 부촌이라고 하더군요. 거리가 깔끔했습니다.




    하늘과 바다. 호수와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지에서 트위터에 올렸었는데 반응들이 다양했습니다.




    강변북로를 달리다가 한남동 근처에 있을 것 같은 빌라들이예요.
    홍콩 부자들이나 유명인사들이 피크에 산다고 합니다.




    피크에서 만난 강쥐들 ㅎㅎ
    강쥐를 대리고 있는 사람들은 강쥐 주인이 아닌 강쥐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주인일수도 있지만 ㅋ
    개팔자 상팔자다!! ㅎㅎ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사진찍기 가장 좋았던 곳




    홍콩의 도시적인 느낌과 달리 오리엔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변 쇼핑몰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내려가기 위해 다시 피크트램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피크트램 레일은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가 연상되더군요.




    피크트램은 레일 로프의 힘으로 올라가나봅니다.




    내려가는 길입니다. 올라올 때는 창밖을 보느라 다들 난리였는데 내려갈때는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느라 조금 출출해졌습니다. 다음 일정은 먹으러 갑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ㅎㅎ 

    'Travel > Travel Hongko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포니 오브 라이트 인 홍콩  (88) 2011.08.17
    홍콩 구룡반도 둘러보기  (18) 2011.08.16
    홍콩공항에서 스탠포드힐뷰까지  (17) 2011.08.05
    홍콩 피크  (17) 2011.07.31
    홍콩공항에서 A21 타기  (23) 2011.07.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