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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잉을 위한 티빙 스틱 죽이기

    오랜만에 스틱을 켜니 경고 메세지가 나옵니다

    스틱 서비스가 2019년 1월 31일자로 종료된다고?

    이후에는 제가 구매했던 티빙 스틱이 무쓸모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티빙 스틱? 이건 뭐 판촉으로 받은 무료 상품이 아닙니다

    돈주고 산거구요 여기에 추가로 리모콘까지 샀습니다

    그런데 티빙과의 계약이 종료되어 서비스를 안하겠다고 합니다


    티빙? 헬로비전? CJ? E&M?

    다 똑같이 CJ 계열사입니다


    헬로비전에서 쌔 OTT 발매를 했습니다

    바로 뷰잉이라는 오티티입니다

    이건 티빙 스틱의 후속 제품으로 같은 헬로비전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후속 제품이 기존 제품의 서비스를 중지 시킨다는 거


    예를 들면 이런 상황입니다


    아이폰8 출시후 세월이 흘러 아이폰X 출시가 된거죠

    그러고는 아이폰8 기기는 앱스토어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라고 공지가 나온거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아이폰8 산 사람들은 그냥 바보가 되는 겁니다

    더 어이 없는건 이 어이없는 상황에 고객센터의 답변이었습니다


    티빙측에서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티빙 서비스가 1월 31일 종료되며 이후에는 실시간TV 만 시청 가능합니다.

    또한 티빙 서비스 종료로 뷰잉을 구매 시 고객님의 티빙 구매년도,금액,티빙 사용유무 및 증빙 가능한 조건 하에 감가상각 적용하여 일괄 할인쿠폰을 제공해드리고있습니다.


    멀쩡하게 사용하던 디바이스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어 놓고는 새거 사면 할인해줄께라는 답변입니다

    그것도 구매년도, 금액, 사용여부를 증빙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도 짜증나는데

    둘, 내가 구매년도, 금액, 티빙 사용여부까지 번거롭게 증빙하면서

    셋, 멀쩡하게 사용하던 기기를 감가상각 적용시키고

    넷, 관심도 없는 할인 쿠폰하고 바꾸라고?

    다섯, 그리고 또 내 돈들여서 신상품을 사라고?


    이 다섯가지 중에 기존 고객에 대한 배려가 한가지라도 있나요?

    아 참 운도 없다구요?


    나중에 뷰잉의 후속 제품인 또뷰잉이라는 제품이 나오면

    뷰잉이 계약이 안되서 판매 증빙을 해주면 무려 새상품인 또뷰잉을 할인해서 사게 해줄테다!!

    라고 생색낼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뷰잉이 출시되니 스틱은 그냥 무쓸모 신경도 쓰고 싶지 않은게 헬로비전 입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구제품 소비자들은 완전 호갱님 취급하는 이런 상식 이하의 제품 판매가 어이 없을 뿐입니다

    이 상황에 검색을 해보가다 더 황당한 건, 헬로비전이 구제품 고객을 신경도 안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 문제의 티빙 스틱을 아직도 팔고 있다는 겁니다

    아직 제고가 남았나보죠?

    쓰레기라도 팔아야 된다는 심뽀인건가요?





    2019년 1월 4일 검색한 결과입니다

    그것도 무려 9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이걸 사는 사람은 켜자마자 서비스 중단 경고 메세지를 보게 될것이고

    감가상각 당하고 뷰잉을 구매하라는 선택의 여지도 없는 메세지를 마주하게 될 겁니다

    아 실시간TV 서비스만 이용하면 된다 이건가요?


    CJ 계열사 서비스도 중시키기는 마당에 타사 컨텐츠를 언제까지 볼수 있을지

    아님 보이지 않게 채널이 줄어가게 될지 그걸 누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

    이런 소식은 눈에 띄지 않게 티빙 이용자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고 다른 어떠한 공지나 움직임도 없는 상태입니다


    뷰잉을 사려는 분들은 크롬캐스트보다 뷰잉이네 어쩌내 하는 광고 바이럴 컨텐츠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헬로비전이 기존 고객들을 어떤 취급하는지 살펴 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티빙스틱 구매를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 제가 오티티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크롬캐스트, 딜라이브 플러스, 스팀링크, 다음 TV 등의 유사 기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서비스들 중에서 사후관리를 이런식으로 하는 업체는 CJ 헬로비전이 유일합니다

    이건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하드웨어와 결합된 디바이스입니다

    이런식으로 서비스를 지들 입맛에 죽였다가 살렸다가 하는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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