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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잉 개봉과 3일 사용기 크롬캐스트?





    뷰잉이 드디어 집에 왔습니다

    티빙 스틱을 보상 받아서 사게 되었는데 일방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스틱을 계속 보유했다간

    더 손해가 생길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보상 구매를 했습니다

    박스 외관은 그냥 평범합니다








    뚜껑을 열자 뷰잉 외관이 나옵니다

    뷰잉 외관은 그냥 플라스틱 하우징입니다

    뭐 고급스럽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아직 비닐도 안 뜯었는데도 원가 절감의 느낌이 펄펄 풍깁니다







    생긴게 흡사 밥그릇 측면처럼 보입니다

    디자이너 분께서 남다른 밥사랑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밥그릇 생각나지 않나요?







    밥그릇 빼고 나니 저래 어수선해집니다

    뜯은것도 아닌데 뜯겨지더군요

    글루건으로 그냥 막 발라놨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좀 불안하더군요 정말 제대로 산거 맞나 싶고요








    뷰잉 후면 인터페이스는 이러합니다

    쓸일 없을 IR 그리고 옆으로 더 쓸일 없을 HDMI 단자 2개

    그리고 HDMI 출력 하나 유선랜과 USB 단자 그리고 가장 우측으로 전원 아답타 포트입니다


    아 저 전원은 어댑터 내장해주면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건가요?

    전기 많이 먹는 기기도 아닌게 콘센트 자리는 왕창 차지에서 옆에 콘센트를 제대로 활용을 못한단 말이죠

    그냥 돼지코 8자형 전원선 연결해서 본체가 다소 무겁더라도 어댑터 일체형이면 좋겠습니다

    본체가 얄팍한 것도 아니고 어중띠게 생겼으면 전원 플러그라도 깔끔하게 떨어져야 하는데

    아답타는 아답타대로 자리 차지하고 본체는 본체대로 자리 차지하고 좀 비효율적 디자인입니다







    뷰잉 앞부분은 요래 생겼습니다 그냥 리모콘 수신부 같은데

    오래된 공유기 디자인처럼 생겼습니다 저래 심심한 디자인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을까요


    위가 평평하지도 않고 네모도 아니고 동그라미도 아닙니다

    비스듬하게 어중간하게 생긴 그냥 숨기고 쓰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딱봐도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상상이 갑니다

    리모콘이 있고 전원 어댑터와 랜케이블과 HDMI 케이블이 있겠죠


    라고 생각했으나 랜케이블은 없더군요

    랜 단자는 두고 랜 케이블이 없는 건 무슨 심뽀인지 간만에 서랍 구석구석 뒤져서 랜 케이블을 찾아야 했습니다

    무선이 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무선 쓰면 왠지 버퍼링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요즘 선풍기에서 쓰는 그 싸구려 리모콘보다 아주아주 쬐끔 더 좋은 리모콘입니다

    요즘 오티티 트렌드이긴 한데 뷰잉 이용권 끊으면 한 3천원선

    푹, 넷플릭스, 티빙까지 다 정기권 끊으면 약 3만원 선입니다

    물론 다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저거 다 가입해서 쓰면 거의 4만원돈 될텐데

    그럼 그냥 통신사 케이블 티비 보고 말지 누가 이런 조잡한 리모콘 쓰면서 뷰잉을 이용할까요?


    원가절감이 풀풀 느껴지는 리모콘 느낌에 유료 결제 뽐뿌하는 그런 리모콘 디자인입니다

    차라리 저 바로가기 같은 버튼들은 사용자가 다른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당연히 그런 커스터마이징 안됩니다








    뷰잉 부품 다 꺼내고 나면 그냥 종이와 비닐만








    뷰잉 본체, 전원, 흐드미 케이블, 리모콘 4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뷰잉 리모콘 배터리가 있긴 합니다

    AAA 사이즈 2개가 들어가는데 뚜껑 잘 안열려서 좀 귀찮게 열었습니다

    배터리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딘다? 데안다? 이상한 브랜드의 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 흔한 에너자이저 국산인 벡셀 이런거 못 쓰는건가요??


    정말 깨알같이 원가 절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티빙 스틱 때는 본체 자체가 좀 싸구려 틱하긴 했으나 포장이나 섬세한 배려 부분이 좀 느껴졌었는데

    가격부터 훨 더 비싼 뷰잉은 가격 제외 모든 부분에서 진정한 싸구려임이 느껴 집니다


    3일 사용기를 간단히 작성해 봅니다

    티빙 스틱이 계약 중단된 이유? 보상 판매 중인 이유가 느껴지더군요




    티빙 스틱은 CJ 채널을 무료로 볼수 있었습니다

    티빙 서비스 중에 VOD 제외하고 실시간은 무료였습니다

    그 상위 모델? 차기 모델인 뷰잉은 다릅니다


    티빙 채널이 유료입니다

    게다가 실시간 채널과 CJ 채널을 섞어놔서 유료 결제를 유도합니다

    티빙 스틱에서는 그냥 실시간 채널만 보자면 성인 채널 제외하고는 무료여서

    그냥 무난하게 채널 탐색을 할수 있었죠

    하지만 CJ 채널의 유료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서였는지 CJ 채널을 중간중간 껴놨습니다

    불편하게 ...



    성능은?



    티빙 스틱이 좀 느리긴 했습니다 끊김도 좀 심했죠

    티빙 스틱 자체의 스팩이 좀 딸리기도 했지만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선으로 뷰잉 사용시 그런 감은 좀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쬐끔 개선되고 속도나 로딩은 티빙 스틱에 비하여 많이 향상된 상태입니다


    리모콘 성능은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아니 더 싼티가 납니다

    마이크 작동이 되는 것 외에 개선된 점이 없습니다

    특히 숫자 키패드가 없어서 기존 리모콘에 비하여 매우 매우 불편해졌습니다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게임은 리모콘으로 하는 것 같은데 게임이 시작되면 뭘 눌러도 게임 화면이 넘어가지를 않더군요

    암튼 이점은 좀 매우매우 불편했습니다



    뭐가 나와? 뭐가 유료야?



    홈쇼핑 채널과 종편 채널 같은 흔하고 당연히 무료인 채널과 별볼일 없는 채널들은 무료입니다

    (인터넷 온에어와 유튜브 등에서 실시간 무료로 볼수 있는 채널들 위주)

    CJ 채널은 티빙 스틱과 달리 모두 유료입니다 

    넷플릭스 푹 pooq 티빙 모두 유료입니다

    기본으로 깔려 있는 왓챠도 뭐든 원래 유료인건 다 유료입니다

    뷰잉이라 특별히 무료인거 하나도 없습니다 할인도 없습니다

    공중파? 안나옵니다


    아 뷰잉 광고 보면 약정이 없다고 막 자랑하고 있는데 이거 좀 아니잖아요

    원래 티빙, 넷플릭스, 푹은 약정이 없습니다

    그게 뷰잉이 아닌 어떤 기기에서도 원래 약정이 없어요

    그럼 약정있는 회사는 왜 있냐구요?? 그건 기기가 무료니까 약정이 있는거죠

    뷰잉이 기기가 공짜인가요?

    기기를 돈주고 샀는데 시청료 약정이 있는 서비스는 제가 알기론 없어요


    핸드폰을 공시지원금 없이 원가 그대로 일시불로 사고

    통화료도 기기 할인 안되는거 이용하는데 약정이 있나요? 당연히 없죠

    그냥 없어서 없는 겁니다 뷰잉이라고 유별나게 약정이 없는게 아니랍니다



    그럼 왜사?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 티빙 스틱 쓰다가 보상 판매를 피할 수 없어 사긴 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통신사 가입해서 보는 케이블 티비는 기기는 무료이고 시청료는 유료죠

    티빙은 기기도 유료고 시청료도 유료입니다

    뭐 싼척 하는데 뭐가 싼건지 근거도 없고 알수가 없습니다

    크롬캐스트 빌트인이라구요? 그게 뭐 별건가요 중고나라에서 크롬캐스트 1세대는 만원에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건 뭐하는 오티티야?



    그냥 안드로이드 티비 머신에 티빙, 넷플릭스, 유튜브 앱 깔아놓은 디바이스입니다

    그냥 시작화면이 뷰잉이라는 그들만의 앱으로 시작하는 것 뿐이고

    디바이스의 뿌리는 그냥 안드로이드 티비입니다

    거기에 리모콘 하나 딸려 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무려 10만원 정도입니다



    그럼 대안은 뭔데?



    미박스? 안써봐서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그건 지상파가 나온다고 하네요

    크롬캐스트 새거 사도 5만원 내외로 살수 있는데 폰에서 티빙 앱 깔고 크롬캐스트로 보면

    뷰잉을 살 이유가 거의 없어집니다

    넷플릭스, 푹 이런 것도 마찬가지죠

    뷰잉을 통해 본다고 천원이라도 싸게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크롬캐스트 말고 차라리 크롬캐스트 빌트인인 뷰잉을 추천하다는 황당한 글들이 있는데

    가격이 2배가 넘어요!!

    그냥 크롬캐스트를 싸게 사는게 낫습니다

    크롬캐스트 1세대는 중고로 사면 만원대에 살수 있고 이번에 나온 3세대는 직구로 사면 4만원대에 배송비 포함입니다

    크롬캐스트 빌트인이라지만 부팅 속도는 크롬캐스트보다 훨씬 느립니다

    그딴 원고료와 뷰잉 본체 제공받고 쓴 바이럴 컨텐츠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올바른 방향일까



    무려 CJ 헬로비전에서 나온 디바이스를 샀으면

    CJ 채널 정도는 무료로 보게 해주거나 아님 일정 기간 무료로 볼수 있게 해줘야죠

    구글은 구글홈 사면 6개월간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도 제공해주거든요


    이전 기기인 티빙 스틱에서 무료로 되는게 최신 기종인 뷰잉에서 안된다는거 자체가

    돈벌이에 급급한 회사가 이젠 디바이스 팔아서 더 챙겨가겠다는 의미밖에 안되는거 같습니다


    넷플릭스나 푹 같은 컨텐츠를 할인 해주는 정책이라도 있어야죠

    할인도 안해주면서 리모콘에 대빵만하게 버튼만 만들어 둔거는 무슨 이기적인 발상인가요

    할인도 없는데 타사 서비스 버튼을 홍보하듯이 만든 이유는 뭔가요?

    그것도 하드웨어 버튼이라 어이가 없어요 (내가 왜 넷플릭스 버튼 달린 리모콘을 돈주고 샀을까)


    미박스는 (확인은 안해봤으나) 별거아닌 지상파라도 보게 해주고

    딜라이브 플러스는 좀 지난 리스트이긴 하지만 영화라도 잔뜩 무료로 보게 해주는데

    뷰잉은 뭐 깨알같이 유료랍니다 (고화질로 채널 보는게 무료라고 선심쓰는 듯한 서비스는 있어요)


    겨우 고작 이 정도 하려고 티빙 스틱 버리고 뷰잉을 론칭했나 싶습니다

    기대보단 상술에 넘어간 듯한 그런 느낌만 받았습니다




    쓰고 나니 너무 안좋은 얘기만 썼나요?

    뭐 좋은게 있어야 좋다고 쓰죠

    몇년전 티빙 스틱은 제가 칭찬 일색으로 썼던 것 같은데요

    이건 별로예요


    아주 나쁘고 흉악한 기기는 아니예요

    하지만 기분이 그리 좋지도 않고 가성비가 좋은 기기도 아님은 분명해요

    내 돈주고 샀구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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